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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상담/치유
· ISBN : 9788997760565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3-09-24
책 소개
목차
서문_ 인생의 태피스트리 ·4
1부_ 여성
살로메 어머니라는 이름의 늪 ·14
다말 그 소녀가 울고 있다 ·30
한나 아들을 바쳐 엄마가 된다는 것 ·45
하갈 인생 전부를 거는 꿈 ·57
룻과 나오미 세상을 변화시킨 자매애 ·71
아달랴 퀸 오브 사이코패스 ·91
마리아 아들의 죽음으로 만인의 어머니가 되다 ·106
2부_ 남성
아담 나의 영웅, 나의 적, 나의 아버지 ·122
요셉 부성父性의 두 얼굴 ·136
삼손 울타리 밖에서 몰락한 영웅 ·154
욥 애도를 위해 필요한 것들 ·170
사울 시기심, 그 허기의 독성 ·188
느부갓네살 내면으로 돌아와 꽃을 든 남자 ·200
첫 번째 모세 소박한 자아로 거울 앞에 서다 ·217
두 번째 모세 저항 끝에 나와 대면하다 ·229
3부_ 남과 여
엘리야와 과부 기적과 운명의 연금술 ·244
레아와 라헬, 그리고 야곱 비극이 사랑의 역사가 되기까지 ·257
아브라함과 사라 영원에 이른 어느 부부의 생애사生涯史 ·275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성경 인물은 우리 안에 존재하는 수많은 원형상이다. 그들은 기독교라는 울타리를 넘어 역사 속에서, 개인 안에서 다양한 얼굴로 살아간다. 책에서 소개한 화가들의 삶과 그림은 성경 인물이 우리 안에서 영원히 살아간다는 진실을 보여준다. 화가의 이야기는 거울이 되어 현재를 사는 우리의 모습을 비춘다. 성경 인물을 만나는 것은 내 안에 있는 그들의 모습을 본다는 뜻이다. 우리 안에 있는 달갑지 않은 ‘그들’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를 인정하고 그 존재가 바로 ‘나’라는 사실을 수용해야 한다.
교회나 공동체에서도 헤로디아의 그림자를 만날 수 있다. 타인에 대한 우리의 헌신은 종종 왜곡되고 변질된다. 성도의 생일을 챙기거나 그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인다. 교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선물하고 일일이 돌보며 지도한다. 물론 사랑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들이다. 그러나 한 번쯤 내 마음을 들여다보자. 그 섬김 속에 실상 타인을 자신에게 의존하게 만드는 자기애적 욕망이 있는 건 아닐까. 어머니가 되어 그들을 소유하고자 하는 또 하나의 헤로디아가 내 안에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