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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97955404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3-01-17
책 소개
목차
조나크 숙모
하울 필러 문제집
‘어빙 하트’로의 초대
폴린 교수
통 속의 꼬박꼬박 강낭콩
시인과 철학자
파파로니 새알 지키기
떡갈나무의 전설
에페시우스 강의
엠프라 지도
끝나지 않는 세계
이상한 손님들
날아가 버린 천장
빗자루 부인
거짓말과 잿빛 망토
필리버스 되기
하우스트리
파괴와 창조의 새
달팽이 껍질 속의 시간
포니 라벨 씨의 책
잃어버린 도시
멍청이 퍼즐
숲 속의 통로
지저분한 트럭
죽음 속으로
알비노의 구슬
다시 오크 힐로
알파벳 크로니클
판투라 아이도스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로부터 일곱 해가 더 지나고, 다시 아홉 밤이 지나리라.
빛과 어둠이 네 안에서 질서를 지으리니,
마음은 언제나 변하지 않고 강함이 유지되며,
너는 너를 알게 되며,
그리하여 너는 용기와 예지를 가지게 되며,
네 삶을 네 책임으로 이룰 수 있게 되리라.
나, 더글러스 데리모안이 기록하노라.
최소한의 완성된 지성.
거기에서 계속적인 완성이 나타날 뿐이다.
“달팽이는 자신의 시간만큼을 살고 껍질을남기고 사라져 버렸지. 그래서 그것이 허무하다고 생각하니? 아니란다. 그 껍질 속엔 달팽이가 산 시간의 흔적들이 남아있고,
달팽이는 영원의 흐름 속으로 돌아간 것 뿐이란다. 우리가 태어나기 전의 시간과 죽고 난 뒤의 시간이 엉켜드는 영원의 흐름 말이다. 달팽이 껍질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낄 수도 있고 인생의 허망함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러스, 우리는 우리가 남길 시간의 흔적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그건 바로 학교를 떠나면서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것이지. 우리의 시간이 모두 지나간 뒤, 우리가 남기게 될 흔적인 껍질에는 무엇이 기록될지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