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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나일지도 모르는 코끼리를 찾아서

어쩌면 나일지도 모르는 코끼리를 찾아서

베릴 영 (지은이), 정영수 (옮긴이)
내인생의책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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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나일지도 모르는 코끼리를 찾아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쩌면 나일지도 모르는 코끼리를 찾아서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97980178
· 쪽수 : 291쪽
· 출판일 : 2013-01-30

책 소개

2010 문빔 어워드, 2011-2012 초콜릿 릴리 어워드, 2012 록키 마운틴 북 어워드, 2010 바이올렛 도우니 북 어워드 수상작. 17일간의 인도 여행을 통해 컴퓨터에서 벗어나 살아 있는 자신의 삶으로 시선을 돌리게 된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목차

어디로 가라고?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
넷째 날
다섯째 날
여섯째 날
여전히 여섯째 날
일곱째 날
여덟째 날
아홉째 날
열째 날, 열한째 날 그리고 열두째 날
열셋째 날
열넷째 날
열다섯째 날 그리고 열여섯째 날
열입곱째 날
작가의 말

저자소개

베릴 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위싱 스타 서머》《찰리:어린이에게 들려주는 캐나다 역사 이야기》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현재 브리티시컬럼비아 작가 협회와 캐나다 작가ㆍ삽화가ㆍ예술가 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소설을 쓰고 있다. 코끼리와 인도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작가는 실제로 자신의 펜팔을 찾아 세 차례 인도를 여행하였다. 현재 자녀 셋과 손주 넷을 두고 밴쿠버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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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현재 바른번역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어쩌면 나일지도 모르는 코끼리를 찾아서》 《엄마를 나누기는 싫어요》 《너를 빨리 만나고 싶었어》 《피니와 퍼브》 《문학 속에서 개를 만나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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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것 좀 봐라. 첫 번째 장에 ‘여행자는 모험을 찾으러 인도에 간다. 하지만 그가 찾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라고 쓰여 있구나.” 할머니가 말했다.
“나 자신을 찾는다고요? 난 잃어버리지 않았는데요.” 벤이 말했다.
“어쩌면 잃어버렸을지도 모르지.” 엄마가 벤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말했다.


다음 모퉁이에서 여자들과 아이들이 갑자기 밀어닥쳤다. 할머니와 벤은 순식간에 그 무리에게 둘러싸였다. 여자들은 낡아 해진 사리를 입었고 머리는 딱 달라붙어 지저분했다. 거의 걷지도 못하고 칭얼대는 후줄근한 어린아이들이 엄마 치맛자락에 매달려 있었다. 한 어린 여자아이는 이가 까맣고 입술에 큰 상처가 있었다. 구걸하는 사람들이 돈을 달라며 손을 내밀었다. 그들은 손을 입가로 올리고 신음하며 애원하는 눈빛으로 배가 고프다는 몸짓을 했다.


행복해 보이는 신이었다. 통통한 코끼리는 만면에 웃음을 띠고 있었다. 긴 코를 불룩한 배 위에 내려뜨리고 한 소년이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있었다. 코끼리 신은 팔이 넷이고 귀가 길었다. 마두가 설명했다. “가네샤는 아이들이 하는 이야기를 잘 들을 수 있게 귀가 크답니다. 자세히 보세요. 한 손에 둥근 케이크를 들고 있는 게 보이죠? 이 신은 단것을 아주 좋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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