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97980178
· 쪽수 : 291쪽
· 출판일 : 2013-01-30
책 소개
목차
어디로 가라고?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
넷째 날
다섯째 날
여섯째 날
여전히 여섯째 날
일곱째 날
여덟째 날
아홉째 날
열째 날, 열한째 날 그리고 열두째 날
열셋째 날
열넷째 날
열다섯째 날 그리고 열여섯째 날
열입곱째 날
작가의 말
리뷰
책속에서
“이것 좀 봐라. 첫 번째 장에 ‘여행자는 모험을 찾으러 인도에 간다. 하지만 그가 찾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라고 쓰여 있구나.” 할머니가 말했다.
“나 자신을 찾는다고요? 난 잃어버리지 않았는데요.” 벤이 말했다.
“어쩌면 잃어버렸을지도 모르지.” 엄마가 벤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말했다.
다음 모퉁이에서 여자들과 아이들이 갑자기 밀어닥쳤다. 할머니와 벤은 순식간에 그 무리에게 둘러싸였다. 여자들은 낡아 해진 사리를 입었고 머리는 딱 달라붙어 지저분했다. 거의 걷지도 못하고 칭얼대는 후줄근한 어린아이들이 엄마 치맛자락에 매달려 있었다. 한 어린 여자아이는 이가 까맣고 입술에 큰 상처가 있었다. 구걸하는 사람들이 돈을 달라며 손을 내밀었다. 그들은 손을 입가로 올리고 신음하며 애원하는 눈빛으로 배가 고프다는 몸짓을 했다.
행복해 보이는 신이었다. 통통한 코끼리는 만면에 웃음을 띠고 있었다. 긴 코를 불룩한 배 위에 내려뜨리고 한 소년이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있었다. 코끼리 신은 팔이 넷이고 귀가 길었다. 마두가 설명했다. “가네샤는 아이들이 하는 이야기를 잘 들을 수 있게 귀가 크답니다. 자세히 보세요. 한 손에 둥근 케이크를 들고 있는 게 보이죠? 이 신은 단것을 아주 좋아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