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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전 : 박을 타네 박을 타 흥부가 박을 타네

흥부전 : 박을 타네 박을 타 흥부가 박을 타네

류수열 (글), 이철민 (그림)
  |  
나라말
2013-10-30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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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전 : 박을 타네 박을 타 흥부가 박을 타네

책 정보

· 제목 : 흥부전 : 박을 타네 박을 타 흥부가 박을 타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97981137
· 쪽수 : 168쪽

책 소개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10권. 강도근, 박녹주, 박초월 같은 명창들의 「흥부가」 사설을 섞어 한 편의 이야기로 엮은 책이다. 낯설고 어려운 옛말을 이해하기 쉽게 현대어로 풀어 쓰는 데에만 머무르지 않고, 고전 작품 원래의 꼴을 온전히 살려 두도록 하였다.

목차

〈국어시간에 고전읽기〉를 펴내며 _ 8
<흥부전>을 읽기 전에 _ 10

흥부가 기가 막혀 _ 18
매품이라도 팔 수만 있다면 _ 26

● 조선 시대의 서글픈 돈벌이 _ 매 맞아 드립니다! _ 38

구걸하는 흥부, 구박하는 놀부 _ 40

● 상속 제도와 조상 숭배 _ 제사상 차려 주는 큰아들이 최고! _ 50

흥부, 제비 다리를 고쳐 주다 _ 52

● 흥부 마을을 찾아서 _ ‘나의 살던 고향’이 그리도 궁금하오? _ 60

다친 제비가 박씨를 물고 오다 _ 62

● <흥부전>의 제비가 날아온 길 _ 나는 강북 갔다 온 제비일세! _ 72

에여루 톱질이로구나, 실건실건 톱질이야 _ 74

● 한옥 짓기 _ 집터 잡기부터 집들이까지 _ 96

부자가 된 흥부를 찾아가는 놀부 _ 100
제비 다리 부러뜨려 박씨 얻은 놀부 _ 114
놀부가 기가 막혀 _ 120

● 조선 시대의 떠돌이 놀이패 _ 우리 없이 놀 수 있나? 우리가 있어야 신명 나지! _ 144

<흥부전> 깊이읽기 _ 147
<흥부전>을 읽고 나서 _ 162

저자소개

이철민 (그림)    정보 더보기
1970년에 서울 수유리에서 태어나 디자인을 공부하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필요한 곳에 그림을 그려 넣는 일을 합니다. 그림으로 이야기 되는 것을 좋아하면, 이야기가 그림 되는 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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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열 (글)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학교 교사를 거쳐 지금은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중·고등학교의 국어와 문학 교과서를 집필했으며, EBS에서 수능국어 스타강사 테마 특강 ‘열아홉 살, 내 인생을 밝혀줄 국어’를 강연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한국 고전 소설을 풀어 쓴 『홍길동전: 춤추는 소매 바람을 따라 휘날리니』 『흥부전: 박을 타네 박을 타 흥부가 박을 타네』, 한국 고전 시가 해설집 『시를 품고 옛 노래를 부르다』 『꽃 보고 우는 까닭』 등이 있으며, 『문학교육개론』 『고전산문교육론』 『문학교육을 위한 고전시가작품론』 등 국어 교사를 위한 교육이론서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우리가 오랜 시간 문학을 향유해 온 것은 인간이 꿈꾸고, 추구하고, 상상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류수열 교수는, 옛 노래와 옛이야기를 통해 ‘나’와 ‘우리’가 서 있는 자리, ‘세계’가 걸어온 길과 걸어갈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며 한국 고전 읽기의 진정한 재미와 매력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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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놀부가 하는 일이라곤 잠자고 밥 먹는 것만 빼면 심술부리는 일밖에 없는데, 놀부의 심술은 꼭 이렇것다. 부정한 곳에 집을 짓고, 불길한 날에 이사 권하고, 불난 집에 부채질하고, 호박에다가 말뚝 박고, 길 가는 나그네 재워 줄 듯하다가 해 지면 내쫓고, 초라니 보면 추파 던지고, 광대 보면 소고 빼앗고, 의원 보면 침 훔치고, 양반 보면 관을 찢고, 애 밴 부인 배를 차고, 수절 과부 모함하고, 다 큰 처녀 희롱하고, 곱사등이 뒤집어 놓고, 앉은뱅이 턱을 차고, 비단 가게 물총 놓고, 고추밭에 말 달리고, 옹기 짐 받쳐 놓으면 가만가만 가만가만 가만가만히 찾아가서 작대기 걷어차고, 똥 누는 놈 주저앉히고, 봉사 눈에 똥칠하고, 노는 애기 꼬집고, 우는 애기 코 빨리고, 물동이 인 여자 귀 잡고 입 맞추고, 샘물 길어 오는 길에 함정 파고, 새 망건은 줄을 끊고, 풍류하는데 나발 불고……. 그 심술은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끝이 없구나.


주걱으로 이짝 뺨 저짝 뺨 그저 절퍽절퍽 때려 놓으니, 흥부가 뺨을 맞으면서 생각하니, 자기 형님한테 맞은 건 참을 수 있겠는데, 형수한테 뺨을 맞고 보니 두 눈이 캄캄해지고 사지가 벌벌 떨리며 기가 막혀 섰던 자리에서 폭 거꾸러지며, “허허, 세상 사람들! 이런 일이 어디가 있소? 형수가 시동생 뺨을 때리는 일이 세상 어디에 있다는 말이오? 여보시오, 형수님! 아니 아주머니! 나를 이렇게 치지를 말고, 사지를 짝짝 찢어서 아주 박살을 내어 죽여 주오! 나는 이제 더 이상 살기도 귀찮고, 배가 고파서도 못 살것소. 지리산 호랑이야 너라도 날 물어 가거라!”


이 박을 타거들랑 아무것도 나오지를 말고서, 밥 한 통만 나오너라! 평생 밥이 한이 되어 내 소원이 되었구나. 에여루 당기어라. 시르르르르르. 실건실건 톱질이야. 여보게, 이 사람들. 이내 말을 들어 보소. 가난도 사주팔자에 다 있는가? 풍수지리가 글러서 가난한가? 산수가 글러서 가난하면, 형님만 잘사시고, 우리만 못사는 산수 세상천지 어디서 보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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