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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喜)스토리 성경

(성경을 돕는 성경)

월터 웽거린 (지은이), 손우선 (옮긴이)
세움과비움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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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희(喜)스토리 성경 (성경을 돕는 성경)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98090340
· 쪽수 : 1132쪽
· 출판일 : 2020-11-26

책 소개

전직 목사이자 신학자이며, 탁월한 스토리텔러 월터 웽거린의 저서. 성경을 소설형식으로 재구성한 이 책이 처음 출판되었을 1996년, 해외언론들은 이구동성으로 웽거린이야말로 성경 전체를 소설화하는 작업의 적임자라 평했다.

목차

구약편
추천의 글 ∥ 제1부 : 조상들 ∥ 제2부 : 약속 ∥ 제3부 :하나님의 전쟁 ∥ 제4부 ; 왕들
제5부 : 예언자들 ∥ 제6부 : 유배지에서 온 편지들 ∥ 제7부 : 갈망

신약편

제1부 : 그리스도 ∥ 제2부 : 메시야 ∥ 에필로그

저자소개

월터 웽거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신학자이자 기독교 문학가로, 신앙과 영성을 다루는 재능 있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1944년 미국 포틀랜드에서 태어나 마이애미 대학에서 영문학을, 세인트루이스의 콘코디아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라디오 아나운서, 농장 노동자로도 일했으며, 교회 목사로 20년 이상 봉직하기도 했다. 인디애나주 발파라이소 대학에서 문학과 글쓰기를 가르쳤으며. 이제까지 소설, 에세이, 아동도서, 신학 서적 등 다양한 장르의 수십여 권에 이르는 저서를 발표했는데, 1980년 첫 장편소설 『암갈색 암소의 책』으로 전미도서상과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도서상을 수상했으며, 이 책 『희(喜)스토리 성경』과 『소설 바울』도 베스트 픽션 골드메달을 받았다. 기타 주요 작품으로는 『슬픔의 책』, 『도예가』, 『넝마주이』, 『나와 내 집에 대하여』, 『정열에서 해방되면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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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우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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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누가 맏아들인가. 에서와 야곱 Esau& Jacob
해산일을 3개월 남겨놓고 리브가는 자궁에서 짓누르는 고통을 느꼈다. 그녀는 갑자기 악, 소리를 지르려다가 그 소리를 감추기 위해 두 손으로 입을 막곤 했다. 리브가는 생각했다. 이런 고통이 계속된다면 어떻게 살겠나? 이번에는 리브가가 이삭이 전에 기도했던 성스러운 언덕으로 홀로 올라갔다. 그녀는 손을 들어 올리고 말했다.
“무슨 일입니까, 야훼여? 도대체 무슨 일이 제 뱃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까?”
야훼께서 말씀하셨다.
‘두 민족이 태 안에서 싸우고 있다. 너의 몸 안에서 두 민족이 나뉠 것이다,
리브가야. 한 민족이 다른 민족보다 강할 것이다. 형이 동생을 섬길 것이다.


❙은혜를 입은 여인들. 마리아 Maria
마리아는 고개를 숙여 두 팔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갑자기 웬 손이 매우 강하게 어깨를 움켜잡았다. 그와 동시에 천둥이 귓가에서 터졌다. 그녀는 기겁했다. 놀라 흠칫하는 바람에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질 뻔했다. 그 손이 그녀를 잡고 있지 않았더라면.
천둥 같은 목소리. “영광!”
마리아는 두려움에 눈을 떴다.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사람도, 손도. 그러나 바위에서 터져 나온 것 같은 눈부신 빛의 기둥이 있었고 그 꼭대기는 끝없이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빛이 말했다. “영광, 은혜를 입은 사람이여. 주께서 당신과 함께 계십니다.”
마리아는 눈이 부셔 뒤로 물러나며 멍청히 바라보았다.
“두려워하지 마시오, 마리아.”
빛이 ‘마리아’라고 말했다. 빛이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그녀는 잠시 숨을 돌렸다. 그리고는 앞으로 몸을 숙여 마치 유리창을 들여다보듯이, 마치 그 빛에 깊이가 있는 듯이 안을 들여다보았다. 인간의 모습을 본 듯했다. 굉장히 크지만 균형이 잡힌 상냥한 얼굴이 그녀를 돌아보고 있는 것 같았다. 그 얼굴이 그녀를 불렀다, ‘마리아’ 하고.
‘오, 하나님! 당신의 천사로군요!
천사가 말했다.
“마리아, 당신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소. 보시오, 당신이 임신해서 아들을 낳게 될 것이오. 아이의 이름을 예수라고 하시오. 그는 위대하게 되고, 가장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오. 왕이신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의 조상 다윗의 왕위를 물려주실 것이고, 그는 영원히 야곱의 집을 다스릴 것이오!”

자신을 잊고 손과 무릎을 땅에 대고 엎드린 채, 마리아는 그 빛의 근본을 올려다보았다. 그녀의 얼굴은 빛의 열기로 달아올랐다. 그런데도 그 빛은 그녀 몸의 그림자를 만들어내지 않았다.
“오, 아닙니다. 아니예요!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습니다. 저는 처녀 인걸요.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천사가 말했다.
“성령이 당신에게 임하시고, 가장 높으신 분의 능력이 당신을 감쌀 것이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한 분이라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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