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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말과 헛말 사이에 강이 흐,

빈말과 헛말 사이에 강이 흐,

조병완 (지은이)
  |  
시인동네
2014-03-26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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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말과 헛말 사이에 강이 흐,

책 정보

· 제목 : 빈말과 헛말 사이에 강이 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8096663
· 쪽수 : 134쪽

책 소개

조병완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등단 15년 만에 선보이는 첫 시집에서 현실의 밑바닥을 지하수처럼 흐르는 서정을 실험적인 형식으로 길어 올린다. 시인은 오래 그림을 그려온 사람답게 형식미에 골몰하며 그간 우리 시가 외면해온 형식적 실험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보인다.

목차

시인의 말

빈말들

장마 잡기
사월(斜月)
꽃잎의 밤
내가 TV를 보며 졸고 있,
외롭지 않은 밤
너라는 미궁
그대라는 역사
너의 변명
슬며시
푸드득
2010년 봄, 웁,
2010년 봄, 웃음
거의
쓸쓸한 섹스, 너의 숲,
검은 잎들이 하늘을 가리기 시작했,
나 또는 너, 그리움
두 입, 나 또는 너
섬, 나 또는 너
가을, 농담
겨울, 거짓말 4
겨울, 거짓말 3
겨울, 거짓말 2
겨울, 거짓말 1
여름, 장난 3
여름, 장난 2
여름, 장난
나를 먹어
내가 너의 꽁무니를
황소새는 빈 술병
그렇고 그래도 좋,
훌쩍이휴대폰은 우박똥개

헛말들

의자 위로 떨어진 별
나흘, 닷새 엿새
2005년 10월 15일 24에서 26까지

양말을 버리는 즐거움
실상사 나오는 길
그 애, 그리고 나
신발
화해
흐린 날의 회화
너와 나 사이에 비가 내린다
너를 그리던 날들
부드러운 명멸

외로움의 이빨
오늘 당신을
사월의 밤
머뭇거리다가, 안경알을 닦다가,
쥐양이
아무렇지도 않게
허공에 던지는 낚시
즐거운 구멍
헛기침
배고파
부끄러워 털이 자라네
나는 왜 이따위로 생겨 먹,
TV를 켜다가 아니, 바람이나 쐬려고 구두를 신다가
醉生
나는 무너진다
우체국 직원 김씨
나이트클럽 종업원이던 내 친구
나의 뜰
옴니버스 회화

해설 비칠, 가방을 들고 달리는 사람 / 신동옥(시인)

저자소개

조병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다. 그림을 그리며 시를 쓰다가 1999년 『시와반시』에 「옴니버스 회화」 외 4편으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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