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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구기 > 축구
· ISBN : 9788998824099
· 쪽수 : 508쪽
· 출판일 : 2016-05-01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 - 004
PART ONE: 시간인내열정
1. 카스파로프와의 저녁 식사 - 018
2. “이 클럽에 대한 모든 걸 알아야겠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요.” - 025
3. “언젠가는 여기서 감독을 해보고 싶어.” - 033
4. “앞으로 5년 동안 유럽 축구의 선구자가 될 겁니다.” - 044
5. “훈련을 보고 싶어 죽겠어. 펩이 어떤 부분을 바꾸려고 하는지 알고 싶거든.” - 051
6. “레오, 나 펩이야. 지금 당장 이쪽으로 와줄 수 있겠나?” - 062
7. “람의 잠재력을 봤어?” - 074
8. “티아고가 올 겁니다.” - 078
9. “아이디어는 공을 지배하는 겁니다.” - 085
10. “우리는 메시나 호날두가 없지만, 하나의 팀으로 뭉치는 정신력이 있어요.” - 094
11. “우리 팀에서 막을 수 없는 선수가 누구죠? 리베리와 로번입니다.” - 101
12. “선수들은 열 번이라도 그 산에 오를 겁니다.” - 107
13. “6,000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갈 거라고 로셀한테 말했어요.” - 115
14. “보루시아가 이길 자격이 있었습니다.” - 124
PART TWO: 첫 번째 트로피
15. “실수였는지도 몰라요.” - 134
16. “운동 역학에 대해서 아는 게 뭐가 있겠어요?” - 138
17. “하비, 단테를 봐야지, 단테를 보라고, 라인, 라인!” - 142
18. “중요한 건 공을 갖고 있는 게 아니라, 그 목적입니다.” - 146
19. “미드필더가 없어요.” - 151
20. “우리는 단지 우승을 원하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축구를 하고 싶습니다.” - 157
21. “공을 잘 가지고 나오면 축구도 잘 풀립니다.” - 165
22. “패스는 딱 질색이에요. 그놈의 티키타카.” - 172
23. “람은… 정말 대단한 녀석이죠!” - 180
24. “뻥! 뻥! 그게 우리 플레이 스타일이야!” - 187
25. “오늘 바이에른은 마치 영화에서 튀어나온 팀 같았어요.” - 193
26. “제군들, 난 페널티를 차는 방법을 모른다. 평생 동안 한 번도 차본 적이 없거든.
하지만 세계 최고의 페널티 전문가가 여기 있잖아.” - 200
PART THREE: 2013년, 엄청난 한 해
27. “저는 지금 세계 최고가 아닙니다.” - 212
28. “회네스는 우리 구단의 전부이며, 제겐 없어서는 안 되는 사람입니다.” - 219
29. “우리 모두 감독 뒤에 숨어 있어요.” - 223
30. “여러분, 이게 티키타카다. 쓰레기지.” - 230
31. 보물 지도 - 237
32. “람이요? 이니에스타만큼 축구 지능이 뛰어난 선수죠.” - 241
33. “우리는 80분 동안 완벽한 축구를 했어요. 제 인생에서 최고의 축구였죠.” - 247
34. “누구든지 제가 결정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면, 전혀 문제없어.
누가 뛸지는 여러분이 결정하면 되니까.” - 254
35. “제 방식이 낫다는 게 아니라, 그냥 그게 제 방식인 겁니다.” - 262
36. “디에고! 사랑해!” - 272
37. “좋은 선수는 미드필드에 넣어요. 그게 제 아이디어고, 계속 그렇게 할 겁니다.” - 279
38. “구단 사람들 모두 프랑크가 저랑 얘기하고 싶다고 하는데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 286
39. “탁월함은 거품 같아요. 찾으려고 해봐도 잘 안 보이거든요.” - 293
40. “방심할 때 실수를 저지르는 겁니다.” - 299
41. “자, 우리가 다시 한 번 결승에 올랐네요.” - 306
PART FOUR: 3월의 리그
42. “펩이 여기서 6개월 동안 시도해 본 것들이 바르사에서 4년 동안 한것 보다 많아요.” - 312
43. “근본적인 변화를 줄 수밖에 없겠어.” - 320
44. “상대 팀의 경기 장면을 보고 무너뜨릴 방법을 찾는 겁니다.” - 327
45. “완벽한 축구는 정말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 336
46. “그는 너무 진지해서 우리를 지치게 만들죠.” - 342
47. ‘난 펩 과르디올라를 위해 뛴다.’ - 345
48. “마누가 있어서 다행이었죠. 그 손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가 어떻게 됐을까요?” - 351
49. “람은 우리 팀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 355
50. “주도권을 선택했어. 주도권, 그리고 또 주도권.” - 361
51. “울리는 우리의 심장입니다. 그가 없는 바이에른은 상상하기 힘들어요.” - 368
52. “라인업을 선정하는 건, 체스판 앞에 앉아 있는 거랑 비슷하네요.” - 372
53. “사랑해요, 펩. 당신은 제 마음속에 있어요.” - 376
PART FIVE: 추락과 반등
54. “살이 타는 것처럼 아파요.” - 384
55. “항상 좋은 선수들을 뽑으세요, 항상.” - 389
56. “축구의 핵심은 공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는 데 있습니다.” - 393
57. “과감했던 바르사 시절에도 해본 적 없는 플레이” - 400
58. “아르연은 야수예요.” - 407
59. “제가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411
60. “뛰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는 걸 명심해라.” - 421
61. “완전히 말아먹었어요.” - 430
62. “펩이 완전히 망가진 걸 처음 봤어요.” - 441
63. 내 탓이오 - 451
64. “모든 팀은 부침을 겪기 마련이다.” - 457
65. “하비와 로번, 수비와 공격에서” - 4467
66. 행복의 빛 속에서 피어나리 - 476
67. 풋내기와 주장 - 485
에필로그 펩과의 마지막 인터뷰 - 496
리뷰
책속에서
펩 과르디올라라는 인물을 정의하자면, 모든 것에 대해 질문하는 사람으로 묘사하고 싶다. 그의 질문은 무지에 대한 불안함이나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완벽을 추구하기 때문에 나온다. 그것이 설사 불가능한 목표라는 걸 알고 있더라도 멈출 수 없다. 결국 그것 때문에 가끔 일을 매듭짓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다.
〈CONFIDENTIAL 01, 카스파로프와의 저녁 식사〉
펩은 가끔 자신이 완행 여객선의 선장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팀을 한 방향으로 이끌려고 노력해도 구단이 반대 방향으로 잡아당기곤 했기 때문이다. 어떠한 결정도 일사천리로 이루어지는 법이 없었다. 훈련 장소를 신축 훈련장으로 옮기거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같은 업체에서 제공받은 차량을 이용하는지를 확인하거나, 홍보용 사진 촬영, 혹은 어떤 이슈에 대한 구단의 공식 입장을 정리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FC 바르셀로나는 과르디올라가 팀을 관리하는 방식과는 전혀 다른 리듬과 리더십 스타일로 움직이는 거대한 기계였다.
〈CONFIDENTIAL 03, 언젠가는 여기서 감독을 해보고 싶어〉
두 번째로 놀랐던 건, 내가 팀 훈련을 가까이서 직접 볼 수 있도록 펩이 허가해준 것이었다. 나는 어느 정도 출입이 통제되고, 어색한 분위기에 서 펩과 커피를 한 잔 하고, 훈련을 몇 번 참관하는 것만으로도 책에 쓸 내용을 충분히 얻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가 예상 밖의 제안을 하는 바람에 계획이 완전히 바뀌었다. 마음대로 출입할 수 있다는 건 내가 거기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알 수 있다는 뜻이었다. 그의 지도법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의사 결정 및 계획 과정을 실시간으로 목격할 수 있다니! 한마디로, 이 명문 구단의 중심에서 엄청난 양의 내부 정보를 자유롭게 접하면서 수개월을 보낼 수 있다는 거다.
〈CONFIDENTIAL 08, 티아고가 올 겁니다〉
클롭이 독일의 모리뉴가 될 수 있을까? 물론 여기서는 전술과 전략 측면을 말하는 것이지, 부수적인 피해에 대해 얘기하는 게 아니다. 과르디올라는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는 사람이라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해 외부에서 동기부여를 받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클롭 역시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다. 두 사람은 마치 축구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서로 찌르고 피하는 한 쌍의 숙련된 검투사들 같았다.
〈CONFIDENTIAL 14, 보루시아가 이길 자격이 있었습니다〉
“모리뉴 씨가 저를 ‘펩’이라고 불렀으니까, 저도 그를 ‘조제’라고 부르겠습니다. 내일 오후 8시 45분에 우리는 경기장에서 만날 겁니다. 경기장 밖에서의 전투는 그가 승리했습니다. 그는 올 시즌 내내 밖에서는 저보다 한 수 위였고, 분명히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만약 그가 자기 자신만을 위한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가져가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고 하세요. 이 방(베르나베우 기자회견실)에서는 모리뉴가 대장이고, 주인입니다.
〈CONFIDENTIAL 29, 우리 모두 감독 뒤에 숨어 있어요〉
그리고 후반 20분, 바이에른은 거대한 ‘론도’를 보여줬다. 정확성, 속도 그리고 지속성을 갖춘 연속적인 패스로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거의 3분 반 동안 바이에른은 94회의 패스를 연결했고, 10명의 필드 플레이어가 모두 관여했다. 팀은 에티하드 경기장이 조용해질 때까지 200초가 넘는 시간 동안 패스를 했고, 맨시티 선수들은 거의 항복한 거나 다름없었다.
〈CONFIDENTIAL 33, 우리는 80분 동안 완벽한 축구를 했어요. 제 인생에서 최고의 축구였죠.〉
“저는 티키타카가 싫어요. 항상 그럴 거예요.” 그가 말했다. “제가 더 이상 티키타카와 연관되지 않으면 좋겠어요. 티키타카는 쓰레기고, 만들어진 표현이죠. 그건 패스를 위한 패스를 한다는 뜻인데, 목표도 없고 공격성도 없어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무것도요. 저는 제 훌륭한 선수들이 그런 쓰레기 짓을 하는 걸 용납할 수 없습니다.”
〈CONFIDENTIAL 34, 누구든지 내가 결정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면, 전혀 문제없어. 누가 뛸지는 여러분이 결정하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