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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알바 말고 당당한 노동자가 되고 싶어

착한 알바 말고 당당한 노동자가 되고 싶어

(나를 지키는 노동자 권리 수업)

박정훈 (지은이), 김형준 (그림)
초록비책공방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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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알바 말고 당당한 노동자가 되고 싶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착한 알바 말고 당당한 노동자가 되고 싶어 (나를 지키는 노동자 권리 수업)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24126837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6-11-20

책 소개

시민 교양 시리즈 '좋은 시민이 되고 싶어'의 다섯 번째 책인 《착한 알바 말고 당당한 노동자가 되고 싶어》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앞으로 일하는 시민으로 살아갈 모든 청소년에게 왜 지금 우리가 노동권에 관해 알아야 하는지 묻는다.

목차

프롤로그. 노동이란 무엇일까?

1부. 게임은 노동일까 놀이일까?
노동은 무엇이고 노동자는 누구를 말하나
집안일을 GDP로 따져본다면?
노예와 노동자의 차이는 무엇일까?
자본주의 사회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노동법이 규정하는 노동자의 세 가지 기준

2부. 노동법으로 읽는 노동인권
우리 모두를 지키는 경제의 룰, 노동법
사장님이 마음대로 근무 시간을 줄여요
밤에 일하면 임금을 더 준다고요?
1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면 하루 쉬어도 임금을 준다고요?
월차와 연차가 뭐예요?
일용직 알바도 퇴직금을 받을 수 있나요?
임금을 기프티콘으로 받아도 되나요?
첫 출근길에 넘어져도 보상을 해준다고요?
하루아침에 해고되면 보상을 받는다고요?
4대 보험 할래? 3.3% 할래?
두 명만 있어도 노동조합을 만들 수 있다고요?

3부. 최저임금으로 보는 노동인권
1987년 민주화 투쟁과 최저임금
대통령이 결정할까? 최저임금위원이 결정할까?
최저임금은 얼마나 올려야 할까?
최저임금이 오르면 자영업자가 힘들까?
최저임금이 오르면 물가도 올라서 조삼모사 아닌가?
최저임금 때문에 키오스크가 도입되었다고?
특수고용·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도 최저임금을 받을 수 있을까?

4부. AI와 플랫폼,새로운 노동자의 탄생
플랫폼이 대체 뭐길래?
플랫폼, 노동법을 무장해제시키다
플랫폼 노동자가 빼앗긴 권리들
플랫폼 노동자는 정말 자유로울까?
인간을 데이터로 다루는 시대의 노동 통제
로봇과 AI의 시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노동조합에서 할 수 있는 대응들

에필로그. 노동으로 시작해 시민으로 끝난 이야기

저자소개

박정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배달라이더이자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 초대 위원장. 배달 일을 하다 너무 더워 폭염수당 100원을 보장하라는 1인 시위에 나선 것을 계기로 노조를 만들었다. 현장의 갑질이 싫어 시작한 일이었지만 멋지고 착한 척하는 플랫폼 기업이 정작 일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모순을 마주하게 되었다. 이후 플랫폼 산업을 깊이 파고들어 노동법이 없던 초기 산업사회로 시계를 되돌리려는 플랫폼 자본을 우리 사회가 통제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현재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 중앙노동위원회 노동자위원으로 활동하며 일터의 규칙을 다잡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비정규직 특수고용 플랫폼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일하고 쓴다. 지은 책으로 『이것은 왜 직업이 아니란 말인가?』, 『배달의민족은 배달하지 않는다』, 『플랫폼은 안전을 배달하지 않는다』, 『톡 까놓고 이야기하는 노동』(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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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그림)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습니다. 1995년 《옷감짜기》(보림)로 데뷔한 후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는 《바본가》(월천상회)가 있습니다. 부박한 일상에 고착된 생각 너머 새로운 몸과 마음을 상상하는, 그 상상 속에 새로운 삶이 움트는 그런 그림책을 지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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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전업자녀’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전업주부는 자주 들어봤는데 전업자녀는 생소하지요? 과거 독립도 취업도 실패한 청년들이 부모 집에 얹혀사는걸 ‘캥거루족’이라고 불렀는데요. 어쩐지 부모에게 기생하며 사는 무가치하고 해악적인 존재처럼 느껴집니다. 아기 캥거루야 작고 귀여워 주머니 속에 쏙 넣어 다닐 수 있지만 다 큰 성인은 부모로서도 난감하지요.
귀여움마저 없는 자식이 부모에게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집안일입니다. 좋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청년실업의 현실과 쓸모없는 존재로 전락하면 안 된다는 사회의 압박이 어우러져 나온 현상이 바로 ‘전업자녀’입니다.
모든 행위가 계산기 두드리듯 측정되는 것 같아 씁쓸하지만 사실 이 모든 게 ‘노동’의 문제입니다. 취업에 실패한 자녀가 내 집에서 하는 설거지와 가사 노동자가 내 집에서 하는 설거지는 다른 노동일까요? 전업자녀가 하는 집안일에 임금을 줘야 한다면 얼마를 줘야 할까요? 취업에 실패해 노동을 하지 못하면 인생도 실패한 걸까요? 돈을 벌지 못하면 무가치한 존재로 여겨지는 사회는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자, 이제부터 이 질문들에 관한 답을 하나하나씩 찾아가 봅시다.


앞선 이야기들을 전문 용어로 요약하자면 노예 노동은 ‘경제외적 강제Extra-economic coercion’에 의해 이루어지지만 현대의 임금 노동은 ‘경제적 강제’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외적 강제’란 경제적 보상이나 근로 계약에 근거하지 않고 신분제나 채찍 같은 물리적 폭력을 동원해 강제로 일을 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가 겪는 ‘경제적 강제’란 무엇일까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기 소유의 땅이나 공장이 없는 대부분의 사람은 일자리를 구해 임금을 받지 않으면 생존이 어렵습니다. 사장님과 근로 계약을 맺고 노동 현장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요. 이것이 바로 자본주의 사회의 ‘경제적 강제’입니다. 대한민국에는 이렇게 노동력을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임금 노동자가 약 2,000만 명에 달합니다.
물론 스스로 사장님이 되어 일하는 자영업자(약 500~600만 명)도 있고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노동자를 고용하는 소수의 기업가나 부동산을 통해 돈을 버는 자산가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를 이루는 대다수의 사람은 생존이라는 경제적 동기에 의해 매일 아침 일터로 향하는 노동자들입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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