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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역사
· ISBN : 9791124505274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26-09-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민화, 민중의 소망을 그리다
1. 신성한 용처럼 날아오르고 싶었던 사람들
〈운룡도〉 조선시대 과거시험
2. 부귀영화의 꿈, 모란으로 활짝 피다
〈모란도〉 상품화폐경제의 발달
3. 호랑이와 까치, 어떻게 단짝이 되었을까?
〈호작도〉 양반 사회의 변화
4. 불로장생의 꿈, 이룰 수 있을까?
〈신선도〉 도교와 자연 귀의 사상
5. 그림으로 감상하는 도덕 교과
〈문자도〉 조선의 유교 덕목
6. 선비들의 지독한 공부 사랑
〈책가도〉 선비들의 일상
7. 조선시대판 제사 간접 체험
〈감모여재도〉 유교 사상과 제사
8. 금슬 좋은 부부로 살고픈 소망
〈화접도〉 혼인과 가정생활
9. 신선처럼 평안하게 살고 싶다는 꿈
〈십장생도〉 평균 수명과 ‘먹고사니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민화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솔직한 욕망을 드러내는 그림입니다. 호랑이와 까치에는 새해 소망을, 병풍에는 글공부를 통해 출세하여 관직에 오르고 싶은 욕망을 담았습니다. 현대의 우리 가 SNS 피드나 카드뉴스 한 장에 소망과 삶의 희로애락을 담듯, 민화 역시 손에 쉽게 잡히지 않는 소망과 염원을 그렸습니다.
연꽃의 연(蓮) 자와 이을 연(連) 자의 음이 같기에 일부러 연꽃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시험에 연이어 붙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아 연꽃을 등장시킨 거지요. 이처럼 시험에 연이어 붙길 기원하는 마음을 가졌던 건 당시 과거시험이 가졌던 특징과 관련이 있습니다. 최종 합격자가 되기 위해서는 쉽지 않은 관문을 여러 번 통과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조선 후기 송세흥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두세 살 무렵 버려진 고아였던 그는 젊어서부터 낮에는 품팔이를 하고 밤에는 짚신을 삼으며 바지런히 일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출가해서 승려가 된 후에도 짚신을 삼아 10여 년 후에 돈 수천 냥을 모으며 부자가 된 특별한 인물이지요. (중략) 조선 사회에는 돈을 벌어도 신분 상승이 어렵다는 생각이 여전히 있었지만, 그 안에서 신분 질서에 균열은 생기고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