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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25653080
· 쪽수 : 92쪽
· 출판일 : 2019-01-25
책 소개
목차
1 나도 백 점 받고 싶어! · 8
2 소원을 말해 봐! · 18
3 처음으로 받아본 백 점 · 32
4 물러서지 않는 은희의 공격 · 48
5 가짜 착한 일로 받은 스티커 · 64
6 선생님의 특별한 선물은? · 74
책속에서

사실은 이렇다.
어제 엄마가 얼른 수학 교과서를 가져오라는 말에 학교까지 터벅터벅 걸어갔다.
교실 문을 열었는데 선생님이 계시지 않았다. 교과서만 꺼내고 나오려는 찰나, 선생님 책상 위에 놓인 수학 시험지와 그 옆에 가지런히 놓인 정답지가 하필이면 내 눈에 띄었다.
‘오호! 이게 웬 떡이야? 나에게 이런 기회가 오다니.’
백 점 받아야만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백 점 받아야만 엄마가 새 옷을 사 준다. 백 점을 받아야 은희와 돌돌이가 날 무시하지 않을 거다.
난 얼른 휴대전화로 정답지를 찍었다. 이건 나에게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했다. 얼른 교실에서 나와 부리나케 집으로 돌아왔다.
내 방으로 들어와 열심히 정답을 달달달 외웠다. 백 점을 위해서라면 그 정도 외우는 것쯤은 해야만 했다. 혹시 몰라 만약을 위해서 자그마한 메모지에 미리 정답을 써서 필통에 넣어 두었다.
저녁 식사 때 엄마가 불고기를 수저에 올려 주며 말했다.
“우리 자두가 오자마자 방에 들어가서 열심히 하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엄만 네가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공부하는 데 어려운 건 없어?”
“엄마 나 수학 원래 잘 풀어. 걱정하지 마.”
이대로라면 백 점 받을 자신이 넘쳤다. 역시 최자두, 나처럼 명랑하게 살면 행운이 오긴 오나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