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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만화 > 만화그리기와 읽기 > 만화비평/만화이론
· ISBN : 9791128810701
· 쪽수 : 130쪽
· 출판일 : 2019-09-30
책 소개
목차
01 플랫폼 패러다임
02 실감 미디어
03 VR의 시작과 진화
04 VR웹툰 생태계
05 VR웹툰 소개
06 VR웹툰의 입체감
07 VR웹툰의 몰입과 프레즌스
08 VR웹툰의 디지털 인터랙션
09 VR웹툰의 디지털 스토리텔링
10 VR웹툰의 대중화 조건
저자소개
책속에서
미디어 학자인 마셜 매클루언(Marshall McLuhan)은 “미디어는 단순한 수단이 아니며, 감각의 확장으로 연결된다”고 정의했다. 미디어가 단순히 전달 기능만을 갖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감각을 확장시킴으로써 사용자들을 연결시킨다는 의미다. 이런 견지에서 보면 4차 산업 기술이 만들어 낸 가상공간 플랫폼은 기존 미디어보다도 더 강하게 감각을 확장시키고 연결시킨다. 사용자와 콘텐츠 간의 상호작용성이 커 감각이 확장됨으로써 생기는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상공간은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며 점점 더 인간과 콘텐츠의 연결 관계를 강화시키고 있다. 또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시킨다. 가상현실이 주목받는 이유다.
-‘플랫폼 패러다임’ 중에서
실감 미디어는 방송과 영화, 게임, 만화출판 등의 문화산업으로도 확산되어 콘텐츠의 생산 규모와 속도를 상당 부분 확대시켰다. 특히 인터넷 플랫폼을 중심으로 대중성을 키워 가고 있는 웹툰 산업도 실감 미디어와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아직은 소수 작가에 불과하지만 VR웹툰과 같은 의미 있는 콘텐츠가 생산되고 유통되면서 웹툰을 중심으로 한 실감 미디어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하지만 실감 미디어는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에 따라 콘텐츠 사용이 결정되기 때문에 공급자 시각이 아닌 소비자의 시각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이 늘 숙제로 남아 있다. 이는 곧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 민간의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
-‘실감 미디어’ 중에서
국내 VR웹툰은 2011년 호랑 작가가 <옥수역 귀신>과 <봉천동 귀신>을 발표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출발했다고 볼 수 있다. 이들 작품은 현재 상용화되어 사용되고 있는 VR 기술을 도입했다기보다는 고정된 웹툰 컷 일부가 움직이는 효과를 내도록 해 허구의 공간에 가상의 현실감을 불어넣은 실감 미디어의 형태에 가깝다. 만화 컷이 공간을 박차고 눈앞으로 튀어나올 것 같다는 의미의 ‘만찢툰’이 유행하는 것도 이런 방식에서 기인한다. 이런 효과가 적용된 웹툰을 보통 스마트툰(smart toon) 또는 효과툰(effect toon)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큰 맥락에서 보면 효과와 이미지 움직임 등이 연출되는 것은 일종의 가상공간에서 이루어지기에 VR웹툰이라고 통칭할 수도 있다.
-‘VR웹툰 소개 ’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