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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만화 > 만화그리기와 읽기 > 만화비평/만화이론
· ISBN : 9791128811067
· 쪽수 : 108쪽
· 출판일 : 2018-12-28
책 소개
목차
01 한국 만화 르네상스를 이끈 명랑 5인방
02 한국 만화계 新 스토리텔러
03 신문수 만화의 일상성의 언어
04 설화에서 찾은 한국적 상상력 <도깨비 감투>
05 <로봇 찌빠> 속 소통의 미학
06 타임 슬립 판타지 <원시소년 똘비>
07 고전의 변용과 해체 <요술 항아리> 대 <서울 손오공>
08 성인 만화로의 도전 <신판 옹녀전>
09 카툰에서 웹툰으로: 신문수의 여정
10 신문수 만화의 노스탤지어
저자소개
책속에서
착한 일을 권장하고 악을 응징하는 주제는 여전히 신문수 만화를 정의하는 단어들이다. 그의 만화는 선하고 착한 주인공이 이끌어 가며, 그 착한 아이들이 보상받는 사회를 그린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의 흥행에서 알 수 있듯이 성공하는 이야기란 어떤 대단한 철학이 아닌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감동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런 점에서 신문수의 첫 번째 코드 권선징악은 시대를 초월해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는 영원한 주제임을 알 수 있다.
‘대한민국 명랑만화사에 새겨진 일상의 힘’ 중
신문수 만화의 노스탤지어는 낯선 존재들과의 ‘공존과 상생’의 가치를 가지고 있기에 더 특별하다. 결함을 가지고 있는 로봇 찌빠, 로봇보다 더 낯선 외계인 꽁빌라, 어느 날 하늘에서 떨어진 손오공 일행, 모두 낯설고 타인의 경계에 있는 이들이었지만 신문수 만화에서 이들은 신뢰와 포용으로 구성원이 되고 그 안에서 함께 나누는 관계를 맺게 된다. 사회학자 미셸 마페졸리(Michel Maffesoli)가 주장한 ‘타자와 관계 맺기’의 시작은 상대에 대한 신뢰에서 시작된다는 ‘관계(reliance)’ 개념과 맥락을 같이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신문수의 만화는 낯선 이방인들의 존재를 우리 삶에 적절히 등장시킴으로써 이미 30년 전 다문화의 시대를 예견했으며 그 안에서 낯선 존재와의 연대를 통한 새로운 관계 맺기를 주장했다고 볼 수 있다.
‘신문수 만화의 노스탤지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