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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이정문](/img_thumb2/9791128814792.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만화 > 만화그리기와 읽기 > 만화비평/만화이론
· ISBN : 9791128814792
· 쪽수 : 102쪽
· 출판일 : 2019-09-30
책 소개
목차
01 명랑만화의 시대
02 심술 유전자의 힘과 캐릭터의 변주
03 이정문의 심술 미학: 윤리적 작가가 구현한 이타적 심술
04 가장의 일상: <골씨의 몰락시대>
05 과학기술 입국과 공상과학만화의 시작
06 우주공간, 그러나 다시 지구로의 귀환
07 소년과 타자의 조우
08 이정문 SF의 원형: <설인 알파칸>
09 이정문 SF의 상상력: 미스터리한 가상의 세계
10 ‘토종’ 거대 로봇의 열망: <철인 캉타우>
저자소개
책속에서
심술 가족의 심술이 놀부 못지않다고 해도 놀부와는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 바로 그들의 심술 대부분이 타인을 위한 행동에 기인한다는 점이다. 이는 명백한 모순형용이다. 심술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온당하지 아니하게 고집을 부리는 마음”, “남을 골리기 좋아하거나 남이 잘못되는 것을 좋아하는 마음보”로 정의하고 있다. 심술이라는 단어 자체가 타자에 대한 배려를 내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타적 심술’이란 있을 수 없다. 남이 잘못되기를 바라면서 타인의 안녕을 바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정문의 심술은 이것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그만의 미학이 생성된다.
-‘이정문의 심술 미학: 윤리적 작가가 구현한 이타적 심술’ 중에서
두려움이 소거된 낯선 존재들-설인, 외계인-은 소년들이 안심하고 모험을 떠날 수 있게 해 준다. 이정문이 설계해 둔 우주와 불가사의한 공간에 대한 낯섦의 공포도 ‘친구’와 함께라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이정문의 SF는 소년의 모험 서사, 성장 서사가 될 수 있었다.
-‘소년과 타자의 조우’ 중에서
이정문 SF상상력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그의 작품들을 통해 그 답을 찾아가 본다. <설인 알파칸>을 비롯해 <녹색별을 찾아라>, <철인 캉타우>까지, 여러 작품에서 드러나는 이정문의 미스터리 세계에 대한 상상력이 곧 SF만화의 상상력으로 이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정문 SF의 상상력: 미스터리한 가상의 세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