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인문학 일반
· ISBN : 9791130402086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14-11-20
책 소개
책속에서
최소한 나에게 Q방법론은 새로운 대안적 접근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책의 번역 동기 면에서 볼 때 인간의 주관성을 중심으로 하는 Q방법론 자체가 갖는 상대적 우위보다는 그동안 우리가 간과해 온 연구의 본질적 의미에 대한 성찰이 더 크게 다가온다. 현재 우리에게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학습된 연구의 실천 방식에 비추어 Q라는 새로운 방법을 마치 신상품처럼 소개하고 기존 제품과 어떤 차별성이 있다고 광고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_ ‘옮긴이 서문’ 중에서
R방법론의 문제는 간단히 말해 특정한 사람의 일부분 즉, 변인, 특성, 능력에만 초점을 두고 있어 필연적으로 방법론적 해부를 야기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해부는 ‘사람을 다시 온전히 하나로 합할 수 있는’ 어떤 효과적인 방법도 제시할 수 없다. … 스티븐슨의 의도는 다양한 삶의 국면과 맥락을 넘나들며 상이한 사람들의 유형 또는 상이한 감정 상태의 유형, 관점의 유형 등을 규명하기 위해 그의 새로운 방법을 체계적으로 그리고 전체론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있다. 이러한 설명은 그가 Q기법을 창안하게 된 최초의 동기와 관심사에 대해 추가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그는 Q가 심리학에서 완전히 새롭고 고유한 접근 방식을 제공할 것으로 믿었다.
_ ‘1장 Q방법론 입문: 거꾸로 된 요인 분석 기법’ 중에서
잠깐 생각해 보면 경험의 객관적 측면이 우리의 감각 기관과 우리에게 펼쳐진 삶의 경험의 맥락에서 구성된 사실들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동시에 경험의 주관적인 측면들은 우리가 경험 가능한 대상으로 이루어진 세상 속에서 존재하는 한 의미를 가질 것이다. 다시 말해 각각의 모든 경험이 어떤 유형의 주체, 또는 우리가 주체로 간주할 수 있는 어떤 것, 어떤 유형의 대상과 관련되거나 또는 우리가 대상으로 간주할 수 있는 어떤 것을 포함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할 때, 주관성 없이는 어떤 객관성도 없으며, 역으로 객관성 없이는 어떤 주관성도 없다.
_ ‘2장 Q방법론의 이론: 스티븐슨부터 구성주의까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