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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참고 슛오프

숨 참고 슛오프

문경민 (지은이), 오승민 (그림)
다산어린이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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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참고 슛오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숨 참고 슛오프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30676692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6-05-13

책 소개

《훌훌》로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과 권정생문학상을, 《우투리 하나린》으로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을 받으며 우리 시대 소외된 아이들의 삶을 가장 단단한 문장으로 그려 온 문경민 작가가 이번에는 ‘양궁’이라는 새로운 소재로 어린이 독자들을 찾아온다.

목차

1장. 메달이 문제가 아니다 ····· 6
2장. 신입 방봉식 ····· 18
3장. 다시 훈련 ······ 28
4장. 각오가 필요한 대화 ······ 42
5장. 팥빙수 다짐 ······ 49
6장. 도약의 순간 ······ 64
7장. 문제가 뭐야? ······ 77
8장. 스포츠 축제 ······ 89
9장. 영서의 이유 ······ 98
10장. 준결승 ······ 114
11장. 결승전 1 ······ 137
12장. 결승전 2 ······ 150
13장. 이런 결과 ······ 163
14장. 사과 맛 젤리 ······ 167
15장. 우리들의 슛오프 ······ 175
작가의 말 ······ 186

저자소개

문경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17회 중앙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훌훌》로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과 제14회 권정생문학상을, 《지켜야 할 세계》로 제13회 혼불문학상을, 《우투리 하나린》으로 제2회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 밖의 작품으로 동화 《우리들이 개를 지키려는 이유》, 《열세 살 우리는》, 청소년소설 《나는 복어》, 《브릿지》, 《스카이다이빙》 장편소설 《화이트 타운》, 《앤서》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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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민 (그림)    정보 더보기
세종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고,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첫 창작 그림책 『꼭꼭 숨어라』로 한국 안데르센 그림자상, 국제 노마 콩쿠르 가작 상을 받았다. 2007 BIB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 『못생긴 아기 오리』가 출품되었고, 2009년에는 『아깨비의 노래』로 볼로냐 국제 도서전 한국관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2023년에는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가 ‘IBBY Selection of Outstanding Books for Young People with Disabilities’ 프로젝트의 최종 도서 목록에 선정되었다. 그림책, 동화, 논픽션 등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로 200여 작품에 그림을 그렸다. 그림의 역할이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안내자’라고 생각하며, 각 작품의 소재와 주제를 잘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그림 스타일을 지향한다. 『우주 호텔』, 『불량한 자전거 여행 3』, 『불량한 자전거 여행 4』, 『이루의 세상』, 『루호』, 『커다란 경청』, 『돌배』, 『초원의 법칙』, 『삶은 여행』, 『찬다 삼촌』, 『나의 독산동』, 『나는 안중근이다』,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시리즈 등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다. 쓰고 그린 책으로 『꼭꼭 숨어라』, 『붉은신』,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 『점옥이』, 『소원이 이루어질 거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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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문을 열고 중국집을 나오자 눈부신 늦여름 볕에 눈가가 저절로 찌푸려졌다. 사거리 너머 양궁 경기장에서 울리는 방송 소리가 또렷하게 들렸다. 오후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니 본선 진출 선수들은 경기장으로 복귀하라는 안내였다.
영서는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
영서는 활을 들고 본선이 열리는 경기장으로 걸어가고 있을 것이다. 예선전 때 본 영서는 5학년 때보다 10센티미터는 더 큰 것 같았다.
한때 나의 영웅이었던 최영서.
지금은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괴로운 최영서.


“전학 간다며?”
나는 영서를 쳐다보았다. 영서가 내게 직접 말을 걸어온 건 처음이었다. 어떻게 반응해야 좋을지 몰라 아무 대꾸도 못 했다. 영서는 손으로 비누 거품을 부풀어 올리며 말했다.
“어디서든 네가 잔디처럼 살았으면 좋겠어.”
“잔디?”
“잔디 몰라? 바닥에 깔려 있는 풀이잖아.”
무슨 뜻인지 몰라 눈만 깜박이는데 영서가 물 묻은 손을 탁탁 털면서 말을 이었다.
“내가 경기장에서 맨날 밟는 게 걔들이거든.”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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