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유아 > 놀이책 > 스티커북
· ISBN : 9791133463923
· 쪽수 : 17쪽
· 출판일 : 2017-11-15
책 소개
목차
-스페셜 스티커 4장
물방울 스티커 / 금박 스티커 / 투명 스티커 / 포인트 스티커
-만들기 5종
책갈피 만들기 / 명함 만들기 / 메모지 만들기 /
시간표 만들기 / 입체 카드 만들기
-미니 게임 : 다른 그림 찾기
-보너스 스티커 1장
저자소개
책속에서

1990년대 내내 냉전사가들, 특히 미국의 냉전사가들은 기밀에서 해제된 옛 소련 문서에 주목했다. 심하게 제한되고 정치적으로 선별되어 해제된 이 문서들은 한국전쟁의 기원에 관하여 분명한 사실을 제시하는데, 이는 미국의 공식적 견해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 스탈린과 김일성이 도발이 없었는데도 남한을 대규모로 침공했다는 것이다. (…) 대한민국에서 한국전쟁은 근본적인 재평가 과정을 겪었다. 이제 그 전쟁은 1930년대로부터 기원한 내전으로, 그렇지만 나가사키가 원폭으로 사라진 다음 날(1945년 8월 9일) 분별없는 결정으로 (…) 위도 38도선을 따라 경계를 그었던 미국의 유명한 관료 딘 러스크 때문에 피할 수 없게 된 전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미국 안에 존재하는 한국전쟁에 관한 지배적인 합의와 새로운 세대의 한국 학자 및 지도자들 사이의 이 근본적인 차이가 남한과 미국 사이가 점차 소원해지는 근본적인 원인이다.
- 한국의 독자들에게
여기에는 민간인 학살의 더러운 역사가 끼어 있는데, 북한을 극악무도한 테러리스트로 보는 미국의 생각과 달리, 그 최악의 범죄자는 겉보기에 명백히 민주주의 체제였던 동맹국 남한이었다. 영국인 저자 맥스 헤이스팅스는 공산주의자들의 잔학 행위 때문에 국제연합이 한국에 “오늘날까지 지속된 도덕적 정통성”을 부여했다고 썼다. 그렇다면 남한의 잔학 행위는? 오늘날 역사가들은 남한의 잔학 행위가 훨씬 더 많았음을 알고 있다. 얄궂게도 이렇게 혼란스러운 경험은 (…) 당대의 대중잡지에서 크게 다루어졌다. 그러다가 더글러스 맥아더의 검열이 시행되자 금지되고 묻혀 50년간 잊혔다. 그래서 지금도 남한의 잔학 행위를 거론하는 것은 편견이자 균형을 잃은 것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남한의 잔학 행위는 오늘날까지 그 전쟁에서 가장 잘 기록되어 있는 부분 중 하나이다.
- 들어가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