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지 마, 쫌!

초등학교 교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서, 그림책을 통한 교육과 소통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딸과는 『내복토끼』, 『내복돼지』, 『영웅감자』, 『빨간마음』이라는 그림책을 함께 만들었고, 삶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아들과는 『이런 과학 수업은 처음이야』라는 교육서를 함께 집필해 그림책 수업을 활용한 과학과 삶의 긴밀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교실 속 아이들과의 그림책 수업을 담은 다수의 교육서와 그림책이 있습니다.

20년 전, 글쓰기 공부와 그림책 공부를 시작했어요. 늦은 나이에 임신한 몸으로 첫 그림책 ‘도와줄게’를 만들고, 아이를 등에 업고 ‘우리 할머니는 못 말려’ 그림을 그리고 붓질했어요. 바쁜 육아로 잠을 줄여 가며 조금씩 그려 ‘넘지 마, 쫌!’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림은 큰 기쁨이고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