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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41602239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5-06-18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살던 집에 불을 붙이는 건 어떤 마음일까
우리 모두가 같은 날 같은 곳에서 귀를 뚫었다/ 장마/ 빙상/ 테러범/ 지진 파티/ 레크리에이션/ 목제/ 방학/ 낭만을 먹고 자란 돼지는/ 놀이터/ 부력/ ■/ 다정과 과정
2부 주인공은 꼭 세계를 구해야 하는 걸까
그땐 프렌치블랙을 피웠다 같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프렌치블랙 난민들이라 불렀다/ 기초 명암/ 그럼에도 거리의 나무들은 적당히 자란다/ 피자 커터/ 수건이 쌓여 무덤을 만들었어/ 사방치기/ 닌자는 스키장에서도 기척을 숨길 수 있을까/ 어쩌면 대박 날지도 모르는/ 산행/ 존재의 성립/ 장르가 다른 핑크
3부 우리는 기울어진 시소에서 내려올 수 없겠다
오랜 미래/ 사랑의 시대/ 자유로운 영혼과 리듬/ 피아노/ 불협화음/ 영화부/ 신년/ 크리스마스/ 스노볼/ 세한빌라/ 전당포/ 산책로/ 러브 앤 에너지/ 사랑이 누리고 간 자리
4부 칼을 숨긴 사람들은 왜 울면서 웃고 있었는지
나의 마을이 설원이 되는 동안/ 우는 돌/ 구정/ 밤새/ 빛이 좋아서 어둠을 반으로 그었다/ 흰토끼 검은 똥/ 그 시절 몰래 스도쿠를 풀다 혼났고/ 미세/ 스릴러/ 나는 호랑이띠라서/ 밥집/ 이 소저는 큰 힘이 여기서 나온다고 믿었다
해설 | ‘구멍이 빼곡한 시’에 대한 한 개의 주석
김미정(문학평론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뛰고 싶어
혹은 죽은 척
모르는 척해보고 싶다
태어날 나라를 잘못 고른 거 같아서
꿈에서는 여권 사진을 또 찍으러 갔지
나는 테두리가 없는 퍼즐 조각이야
_「지진 파티」 부분
내가 널 사랑해서 네 말을 들어주는 거야
두 달 사귄 애인을 차단했을 땐
그런 문장도 쓸 줄 알게 되었지
그 시절의 나는
고집도 슬픔도 애정도 과했다
거기서만 올 수 있는 문장들이
이젠 너무 낯설게 보여
_「그땐 프렌치블랙을 피웠다 같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프렌치블랙 난민들이라 불렀다」 부분
나는 알게 된 지 얼마 안 됐어
살다보면 싸울지 말지를,
말할지 말지를 고민하는 일이 잦고
종종 한주먹 거리도 안 되는 게
를 욕으로 썼어
싸우는 대신 베개를 때렸어
잠이 올까봐
꿈을 꿨어
(…)
맞아본 적 있는 베개가 시를 쓰고 있었어
너무 많은 꿈과 잠을 알아버렸어
미안해
_「수건이 쌓여 무덤을 만들었어」 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