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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컴퓨터/모바일 > 인공지능
· ISBN : 9791143007728
· 쪽수 : 171쪽
· 출판일 : 2025-09-30
책 소개
목차
AI 시대의 장소 만들기
01 현대 장소의 개념과 변화
02 AI 시대의 장소성 개념 재정립
03 스마트 시티와 공공 디자인의 AI 활용
04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과 AI의 융합
05 AI 기반 몰입형 경험 디자인
06 AI 기반 게임화와 도시 공간 혁신
07 AI와 공동 창조 공간 설계
08 AI 에이전트 기반 지능형 공간 구축
09 AI 기반 대안적 장소 만들기 시스템
10 인공지능 장소 만들기의 미래 전망과 정책적 과제
저자소개
책속에서
르페브르는 현대 사회에서 선형적 리듬이 순환적 리듬을 억압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는 “리듬적인 것은 점점 선형적인 것에 의해 침해당하고 있다”라고 분석하면서, 이 두 리듬이 현실에서는 분리되지 않고 상호 간섭(interference)하며 공존한다고 설명한다(Lefebvre, 2004). 이러한 관점은 오늘날 디지털 기술이 인간의 생체 리듬이나 지역적 시간성을 무시한 채 전 지구적 네트워크 리듬을 강제하는 현상과 맞물려 있다. 예를 들어, 알람, 푸시 알림, 알고리즘화된 일정 등 디지털 기술이 주입하는 선형적 리듬은 자연 리듬을 압도하며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반면, 증강현실을 통해 농경의 계절 주기를 체험하거나 스마트워치로 심장 박동, 수면 리듬을 모니터링하는 경험은 순환적 리듬을 재발견하게 만든다. 이는 선형과 순환, 디지털과 자연이 서로 충돌하고 상호작용하는 혼성성(Polyrhythmia)을 반영한다.
-01_“현대 장소의 개념과 변화” 중에서
장소의 다층적 의미와 문화적 복잡성을 AI가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는 현재 활발히 연구되는 주제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과 컴퓨터 비전 기술은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적 데이터를 분석하고 연결할 수 있지만, 이러한 기술만으로는 장소에 담긴 무형적·정서적 차원을 완전히 포착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오래된 시장의 분주함,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 혹은 역사적 사건의 집단적 기억 같은 요소들은 단순한 데이터 분석으로 재현하기 어려운 장소의 본질적 특성이다.
-04_“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과 AI의 융합” 중에서
참여 디자인(Participatory Design)은 1970년대 스칸디나비아에서 시작된 접근법으로, 최종 사용자가 디자인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방법론이다. 이 원칙은 AI 기반 몰입형 장소 만들기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실제로 런던의 ‘더 크리스털(The Crystal)’ 전시관이나 뉴욕의 ‘쿠퍼 휴잇 스미소니언 디자인 박물관(Cooper Hewitt Smithsonian Design Museum)’에서는 관람객이 디지털 태그, 인터랙티브 테이블, AI 기반 설문 시스템 등을 활용해 전시 콘텐츠를 직접 선택·조합하거나, 자신의 피드백이 실시간으로 전시 환경에 반영되는 사례가 있다. 이처럼 시민들이 자신의 환경을 공동으로 디자인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AI는 창의적 파트너로 기능한다.
-05_“AI 기반 몰입형 경험 디자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