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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란 무엇인가

생각이란 무엇인가

(마음과 자유의지, 그리고 삶의 의미에 관하여)

대니얼 C. 데닛 (지은이), 신광복 (옮긴이)
바다출판사
3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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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란 무엇인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생각이란 무엇인가 (마음과 자유의지, 그리고 삶의 의미에 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66893872
· 쪽수 : 576쪽
· 출판일 : 2026-01-23

책 소개

2024년 4월 세상을 떠난 철학자 대니얼 데닛의 자서전이자 그의 마지막 단독 저서이다. 이 책에서 데닛은 평생 자신을 매혹했던 마음, 자유의지, 종교, 인공지능, 의미 등 인간에 관한 아주 근본적인 탐구에 관한 자신의 생각이 어떻게 탄생하고 진화해 왔는가 기록한다.

목차

옮긴이의 글 11
프롤로그・행운아 댄 19

제1부 · 순조로운 출발

1장 어린 시절 41
2장 음악—꼭 필요한 옆길 51
3장 웨슬리언, 그리고 하버드로 (1959~1963) 76
4장 옥스퍼드, 1963~1965 97
5장 자연주의의 발견—철학자가 되는 다른 방식? 116

제2부 · 다른 마음들

6장 UC 어바인, 1965~1971 149
7장 동부로 돌아가다 171
8장 하버드에서의 1년, 제리 포더를 만나다 187
9장 터프츠에서의 학내 정치 200
10장 나는 어디에 있는가? 209
11장 한편, 농장에서는 218
12장 크산티페를 찾아서, 농장을 떠나며 237
13장 명예 가족 회원, 《행동과학과 뇌과학》 248

제3부 · 나의 지적 항해

14장 브리스톨과 옥스퍼드 올소울스칼리지, 1978~1979 257
15장 행동과학고등연구센터 1979~1980, 그리고 더글러스 호프스태터를 만나다 273
16장 루빅스 큐브, 프라하, 달렘 290
17장 “토끼는 새입니까?” 그리고 잊을 수 없는 통화들 299
18장 루스 밀리컨, 불합리한 벽을 뚫고 나아가다 306
19장 큰 조지와 커리큘라 소프트웨어 스튜디오 311
20장 로크 강의와 암보셀리의 버빗원숭이 324
21장 인지연구센터, 니컬러스 험프리와의 모험 332
22장 이탈리안 커넥션, 그 후폭풍 345
23장 《의식의 수수께끼를 풀다》 358
24장 사고 실험에만 머물지 않는 튜링 테스트 387
25장 로봇과 함께한 모험—온전한 이구아나, 코그, 타티 397
26장 시모어 페퍼트와 마빈 민스키 411
27장 《주문을 깨다》 421
28장 조너선 밀러, 매튜 헐리와 함께 유머 감각을 찾아 나서다 435
29장 러시아에서의 세 가지 모험 447
30장 테드 459
31장 오, 왜…… 왜 나는 사랑하는가…… 470
32장 또 하나의 에덴동산, 산타페연구소 484

제4부 · 학문적 전투들

33장 철학의 역사 그리고 리처드 로티 491
34장 학계의 깡패와 우상 파괴자 505
35장 생각도구를 역설계하기 535
36장 내가 틀렸다면 어쩌지? 546

감사의 글 552
주 554
찾아보기 565

저자소개

대니얼 C. 데닛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과학과 철학을 가로지르는 우리 시대의 가장 독창적인 사상가이자 심리철학, 인지과학, 생물철학의 선구자로 마음, 종교, 인공지능 연구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1942년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났으며 하버드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철학계의 대가 길버트 라일의 지도를 받으며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터프츠대학교에서 가장 저명한 교수직인 유니버시티 프로페서십을 보유했으며 오스틴 B. 플래처 철학 교수와 인지연구센터 소장을 맡았다. 철학과 과학, 이론과 실험, 학문과 예술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약 20권의 책과 수백 편의 논문을 통해 의식, 인공지능, 자유의지, 진화, 종교 등 다양한 철학적 난제들에 대한 독창적 해법을 제시해 왔다. 《의식의 수수께끼를 풀다》와 《의식이라는 꿈》 《다윈의 위험한 생각》 《마음의 진화》 《주문을 깨다》 《자유는 진화한다》 《직관펌프, 생각을 열다》, 인간 마음 연구의 결정판인 《박테리아에서 바흐까지, 그리고 다시 박테리아로》 등을 펴냈다. 2023년에 마지막 저서인 자서전 《생각이란 무엇인가》를 출판한 뒤 2024년 4월 19일 세상을 떠났다. 《생각이란 무엇인가》는 그토록 다양한 주제를 매번 논쟁적으로 세상에 내놓은 데닛 사상의 탄생과 발전 과정을 보여 주며 그 과정에서 현대 철학과 인공지능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수많은 학자와 데닛의 만남,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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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복 (감수)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지질학과(부전공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현 과학학과)에서 과학철학으로 박사 학위 과정을 수료했다. 박사 학위 과정 수업에서 데닛의 논문을 접하고 데닛의 대담한 발상과 문장에 흥미를 느끼다가, 그의 책과 논문들을 더 찾아 읽으면서 철학과 인지과학, 생물학 등 여러 분야를 다채롭게 넘나드는 그의 비범한 생각과 글쓰기 방식에 강하게 매료되었다. 2010년에는 대학원 학생들과 독자적인 세미나 팀을 꾸려 데닛의 저작들을 차례차례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마침내 데닛의 주저인 《다윈의 위험한 생각》과 《박테리아에서 바흐까지, 그리고 다시 박테리아로》를 번역하는 데 이르렀고 데닛의 마지막 책인 자서전 《생각이란 무엇인가》까지 번역하며 데닛 3부작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서울대학교에서 ‘과학과 비판적 사고’를 오래 가르쳐 왔다. 강의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는 도서출판 성우 편집장 및 객원 주간, 《동아사이언스》 출판 팀장 등을 지내며 다양한 과학 책을 기획했다. 다시 학교로 돌아온 후에는 청소년 및 성인을 위한 과학 책과 철학 책의 집필과 번역을 병행하고 있다. 《모두 다르게 보여!》 《과학적 생각》 《돌고 돌아 돌이야》 《질문하는 우주 사전》 《과학이란 무엇인가》(공저) 《줄기세포: 생명공학의 위대한 도전》(공저) 등 10여 권의 책을 썼고, 대니얼 데닛의 《박테리아에서 바흐까지, 그리고 다시 박테리아로》 《다윈의 위험한 생각》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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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2+2=4’와 같은 참인 문장은 선험적, 필연적으로 참이며 그것의 참임은 그 문장의 의미를 분석함으로써 결정할 수 있다. 안락의자에서 일어나 경험적 조사를 할 필요 없이 말이다. 다른 참인 문장, 이를테면 ‘접시 위에 치즈가 있다’는 후험적이거나 종합적인 문장이라서 문장이 참임을 알려면 세계를 살펴보아야 한다. 콰인은 이것이 어떤 목적에는 간단하고 쓸 만한 구별이지만 철학자와 논리학자가 생각하는 것만큼 날카롭지는 않다고 주장한다. 이 점이 내게는 놀라울 만큼 전복적인 아이디어였고 한 대 맞은 느낌까지 들었지만 나는 그가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방식 중 일부가 틀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대학 신입생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하버드로 가서 이 사람과 맞상대를 하면서 그의 오류를 내가 바로잡아야 한다! 나는 곧 하버드로의 편입 지원서를 작성했고 하버드는 나를 받아 주었다.
- 3장 웨슬리언, 그리고 하버드로 (1959~1963)


옥스퍼드에서 첫해를 보내던 어느 날, 나는 철학 전공 대학원생들과 함께 팔이 ‘잠에 빠진다’는 이상한 현상에 관해 긴 토론을 한 적이 있다. ‘팔이 잠에 빠진다’는 것은 팔이 몇 분 동안 무감각해지고 통제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 어깨에 그저 매달려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현상을 일컬었다. 도대체 왜 그런 것일까? 우리는 각자의 경험을 비교해 보았다. 실로 놀랍게도 우리 모두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었고 나는 무엇이 그 현상을 유발했는지 궁금한 것을 떠들었다. 혈관에 가해진 압력이 신경을 마비시킨 것일까? 아니면 (외부적 요인에 의해) 신경에 가해진 직접적인 압박이 일시적으로 신경을 눌러 버린 것일까? 다른 학생들은 제정신 아닌 사람을 보듯 나를 쳐다보았다. 그런 현상과 해부학, 신경생리학이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표정으로 말이다. 그들에게 그것은 해부학 지식이 아니라 분석을 필요로 하는 철학적 퍼즐이었고 나는 학생들이 물리적 현상에 그토록 관심이 없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 토론이 끝난 후 도서관으로 가서 내가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찾아보았다. 그것이 내 과학 공부의 시작이었다.
- 5장 자연주의의 발견—철학자가 되는 다른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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