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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컴퓨터/모바일 > 인공지능
· ISBN : 9791143010452
· 쪽수 : 126쪽
· 출판일 : 2025-09-30
책 소개
목차
AI 기술과 간호 돌봄의 공존성
01 돌봄의 간호학적 성찰
02 AI 시대 간호 돌봄의 인간학적 성찰
03 간호 돌봄의 철학적 성찰
04 간호 돌봄의 사회·정치학적 성찰
05 정보 통신 기술의 간호 도입
06 간호 및 보건 의료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 동향
07 AI의 간호 접목 사례
08 AI 기술과 간호 윤리
09 AI 시대 간호사의 역할과 역량
10 AI 시대 간호의 변화 전망
책속에서
간호학에서 돌봄을 성찰하기 위해서는 간호학이 ‘건강’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과거에 건강하다는 것은 질병이 없는 것이라고 보는 생의학적 관점이 지지를 받았다. 이 관점에서는 환자가 가진 질병의 원인, 즉 정상 상태에서 벗어난 것이 무엇인지 밝혀서 그 원인을 제거하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생물학적으로 동일한 상태는 동일한 건강 상태를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가 건강이란 “단순히 질병이나 허약함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한 안녕 상태”라고 정의한 것처럼 오늘날 건강 개념은 생의학적 관점에서 더 확장되었다.
-01_“돌봄의 간호학적 성찰” 중에서
돌봄 관계에서 상호 의존성이란 인간이 타자와 관계를 통해 상호 영향을 받고 줄 수 있다는 의미다. 도덕적 인간다움이나 법, 다양한 실천 등이 경험과 무관하게 하나의 개념으로만 수용된다면, 그 인간은 인간의 본질이 내재된 인간이 아니다. 따라서 인간은 경험하는 인간이라는 점에서 돌봄 제공자와 돌봄 대상자의 가치를 경험함으로써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행동과 삶, 사회를 만들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인간은 관계적이며 상호 의존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돌봄 관계에 상호 참여할 수 있다. 즉 돌봄 관계는 돌봄 제공자와 돌봄 대상자, 나와 너의 상호 관계에 집중되어야 한다. 돌봄 관계는 동정심이나 심성, 미덕으로서 돌봄이 아니며 상호성(mutuality)이 전제되고, 그것은 상호 의존적 의미에서 상호성이어야 할 것이다. 상호 의존적인 상호성으로 전제되는 돌봄은 AI 돌봄으로 완전히 대체될 수 없음이 드러났다.
-03_“간호 돌봄의 철학적 성찰” 중에서
또한 간호 기록 보조 분야에서도 생성형 AI는 주목할 만한 기술이다. 기존에는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 EMR(Electronic Medical Record)이 간호사가 손으로 직접 데이터를 입력하는 부담을 줄여 주는 역할을 해 왔다. 생성형 AI는 여기에 더해, 간호사와 환자의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이를 자동으로 임상 노트 형태로 정리함으로써, ‘상시 인공지능 문서화(Ambient AI Documentation)’라는 새로운 기록 방식을 가능하게 한다. 즉, 간호사가 별도로 입력하거나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AI가 일상적인 간호 활동 중 환자와 간호사 간의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기록을 생성해 주는 시스템이 구현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간호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보다 정확하고 시의적절한 간호 기록을 가능하게 하여, 환자 안전과 돌봄의 질 향상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06_“간호 및 보건 의료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 동향”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