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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컴퓨터/모바일 > 인공지능
· ISBN : 9791143015426
· 쪽수 : 119쪽
· 출판일 : 2025-12-05
책 소개
목차
행복과 인간다움의 마지막 질문
01 도구를 넘어선 기술
02 편리와 행복
03 위안과 자기기만
04 지성의 모방과 왜곡
05 인간에 대한 재정의
06 인간다움의 기준
07 데이터화된 자아
08 포스트 휴먼 시대
09 책임과 미적 기술
10 AI 시대의 행복
저자소개
책속에서
기술은 본래 도구의 제작과 사용에서 기원하였으며 확장성과 매개성, 그리고 가치중립적이지 않다. 기술의 본질은 단순한 도구적 성격에 한정되지 않는다. 기술은 인간과 세계 사이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인간의 목적과 삶의 조건 자체를 변형하는 존재론적 힘을 발휘한다. 따라서 기술을 이해한다는 것은 도구적 차원의 수단에 머무르지 않고, 그것이 인간 존재와 세계 질서를 어떻게 재편하는지를 성찰하는 일과 직결된다.
-01_“도구를 넘어선 기술” 중에서
인공지능이 주는 위안은 위로이자 자기기만이다. 그것은 인간적 위로를 대체하지 못하지만, 인간이 고립 속에서도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또 하나의 조건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행복의 전부로 여기지 않는 일이다. 기술은 일시적 통증을 완화하는 진통제의 역할을 할 수는 있으나, 치유 그 자체가 될 수는 없다. 치유는 오직 인간이 서로의 고통을 공유하고, 불안과 죽음이라는 실존적 조건을 껴안으며, 그 속에서 진정한 의미와 행복을 발견하려 할 때에만 가능한 것이다.
-03_“위안과 자기기만” 중에서
인공지능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오류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방대한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은 인간이 범하기 쉬운 실수를 피하고, 최적의 결론에 도달하려 논리를 가진다. 예컨대 의료 영상 분석에서 인공지능은 숙련된 인간 전문의보다 더 높은 정확도로 질병을 판별한다. 체스나 바둑 같은 전략 게임에서도 인공지능은 이미 인간 챔피언을 능가했다. 이처럼 인공지능의 능력은 때로 인간보다 뛰어난 ‘완벽성’의 환상을 만들어 낸다.
-06_“인간다움의 기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