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시가
· ISBN : 9791143020994
· 쪽수 : 298쪽
· 출판일 : 2026-03-31
책 소개
목차
학언서
조 정언의 〈눈을 읊다〉를 차운하다
또 〈눈 내린 풍경을 읊다〉를 차운하다
또 〈화병에 꽂힌 매화〉 시에 차운하다 10수
큰 눈이 내린 뒤 지내는 집 밖 바람 소리에 장난삼아 지어서 조 어른께 보내려 한다
눈 오는 밤 조 어른을 방문했지만 만나지 못하다
백서 이 진사를 추모하며
조 어른의 〈영설월(詠雪月)〉 시에 차운하다
또 〈입춘 전날 저녁〉 시에 차운하다
무오년(1858) 1월 7일 밤 소도원의 작은 모임에서 《아송》의 운에 차운해 각 율시 2수씩 짓다
인일 이후 잇달아 몹시 추웠다. 12일 밤에 심 어른·이 공 두 상사와 조 어른이 와서 함께 시를 지었다. 나는 다음 날에 완성할 수 있었다
한가롭게 지내면서 이것저것 읊조리다
규산께 답하다
시름을 달래며
혜화문에 올라 기대어 바라보다
정월 대보름 밤 다리밟기를 하며 한 수를 짓다
신흥사와 봉국사 두 절을 유람하며
청수산장을 다시 방문하며
이월 초이틀 밤에 규산께서 오셔서 무(巫) 자를 꺼내 서로 보며 웃다
3일 밤 고시의 운을 따서 다시 짓다
당나라 시인의 시를 차운하다
초7일 춘분 전날 밤 큰 눈이 내리다
밤에 심·조 두 어른이 찾아와 또 〈춘설〉 시를 지으시길래 그 자리에서 차운하다
또 즉흥시를 짓다
전에 지은 시를 차운하다
7일 밤 당시의 운을 빌려 늦게 시를 짓다
부친께서 지난달 29일에 지으신 시를 공경히 차운하며 추위가 심한 오늘 밤 홀로 앉아 스스로를 위로하다
봄추위
11일 밤 율시 2수를 지었는데, 닭이 울 때에야 잠에 들었다. 산에 뜬 달이 창을 가득 비추었다
12일 밤 대청에 앉아 있는데, 그날 밤 구름과 달은 하늘에 있고, 연기와 안개가 산을 가리기에
북산을 유람하며 임(林) 자 운을 불렀다. 조 어른이 먼저 시를 완성했는데, 비가 올 것 같아 길을 재촉해 나는 나중이 되어서야 지었다
15일 밤
아버님이 며칠 동안 때를 놓쳐 안색이 크게 상하시니, 못난 자식이 보잘것없음을 스스로 탓하며 전의 시운을 차운해 짓다
20일 밤
장 참봉이 백씨에게 부친 시에 차운하다
한식에 공손히 헌릉 전사관의 시에 차운하다
며칠 동안 시를 짓지 않고 있었는데, 27일 밤에 규산께서 오셔서 함께 육유의 율시에 차운하다
29일 밤 술을 마시며 율시 2수를 짓다
그믐에 동소문에 갔는데, 우연히 한 구절을 읊다가 이어서 장구를 짓다
아무렇게나 읊조리다
3월 2일 밤 또 육유의 율시를 차운하다
육유의 율시를 읽고
규산과 함께 집 뒤에서 놀았다. 이날 한 귀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운을 맞추어 함께 시를 짓다
두보의 시에 차운해 한가함 속 일을 기록하다
3월 초5일 낙산을 지나가며
영파정에서
동원에서 매화를 감상하며
우연히 읊다
봄이 와 나가 놀지 않는 날이 없어 장구를 지어 기록하다
초10일 빗속에 흥을 풀다
일없이 한가롭게 지내며 소도원에서 본 것을 가지고 소도원 팔경시를 짓다
12일 밤 종산께서 찾아와 흔쾌히 시 2수를 지었다. 이날 밤 꽃과 달빛은 당연히 석 달 봄 중에 제일이었다
내가 객지에 머물며 굶주림에 괴로워했는데, 갑자기 이웃집 할머니가 와서 음식을 주길래 감동해 시를 지어 기록하다
동소문 밖 정씨의 정자에서 놀다가 다시 북저동에 들어가니 수석이 매우 기이해 곧장 율시 한 수를 읊다
앞의 운을 다시 사용해 규산께 보여 드리고 함께 한번 웃다
종산의 시에 차운하다
장기백에게 답하다
집 뒤를 걷다가 우연히 시 한 편을 짓다
3월 29일에 규산과 함께 신흥사에 다시 놀러 가 점심을 먹고 붓을 휘둘러 장편을 짓다
봉국사 칠성각에 짓다
밤에 종산이 와서 다시 봄을 전송하는 시를 짓다
다른 사람이 반송에 대해 읊은 시에 차운하다
남산에 오르다
초6일 밤에 비가 와서 규산과 함께 향산의 복거시에 차운하다
어떤 사람의 시를 차운하다
규산께 드리다
4월 15일 밤
규산께 드리다
류내구와 함께 북악에 올랐다가 창의문으로 내려와 저녁에 객관에서 모여 시 한 편을 지었다
학사 권요장 씨의 〈정릉유감〉 시를 차운하다
상당산성을 지나며 시 한 수를 지어 주인에게 드리다
시냇가 집에 있으면서 장서와 함께 시 한 수를 읊조리다
해설
부록?단계 김인섭의 《학언(學言)》 연구
옮긴이 후기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학언서
(…) 나는 뒤늦게 동쪽 나라에 태어나 고상한 정취와 뛰어난 운율을 지닌 선배들의 울타리를 따라갈 수 없으니, 어찌 감히 함부로 시를 지어 ‘뜻을 표현한다’는 반열에 스스로 비기며 세상의 비웃음을 사겠는가? 다만 외로운 객관에 있으면서 울적함을 풀 길이 없어, 운을 맞추어 말을 엮고 때때로 사람들과 시를 주고받으며 근심과 불평을 달래려는 것뿐이다. 비유컨대 내 시는 막 태어난 어린아이가 처음 말을 배우는 것과 같으니, 또 어찌 소호(韶濩)·함영(咸英)의 뜻을 알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내가 지은 시고(詩藁)를 ‘학언’이라고 이름 붙였다.
學言序
(…) 予小子晩生東偏 高情逸韻 旣不能追及先輩藩籬 何敢妄爲歌詩 自比言志之列 爲世取笑哉 特寄在孤館 鬱鬱無所道 乃押韻綴語 時或與人唱酬以消遣其憂愁不平之懷耳 且譬如新生小兒 初學言語 又安能知韶濩咸英之義哉 故名其?曰學言
규산께 답하다
다정하고 진중한 분과 왕래를 하며
못난 시 올려 한번 웃으시게 하네
천 리 서울에 사는 똑같은 객 신세
이태 동안 멀리 고향 산천 막혔도다
명예에 얽매이지 않아 몸 편안하고
세속의 근심 없으니 꿈도 한가롭네
봄바람 부는 화창한 날을 기다리며
즐겁게 오래오래 백운과 돌아가네
酬圭山
多情珍重往來間 每供?吟一解?
千里同爲洛陽客 二年遼隔故鄕山
名?未係身還逸 塵慮無侵夢亦閒
會待春風和暢日 怡然長與白雲還
아버님이 며칠 동안 때를 놓쳐 안색이 크게 상하시니, 못난 자식이 보잘것없음을 스스로 탓하며 전의 시운을 차운해 짓다
자식으로 나서 멀리 이곳에 함께 왔는데
오랫동안 콩물도 못 드신 모습 어찌 보랴
쌀 지고 온 계로 효성에 깊이 부끄럽고
가난 쫓을 계책 양웅에게 잘못 배웠네
농사가 진정한 보배인 줄 늦게 알았으며
시서 공부 나를 그르쳐 도리어 한스럽네
어찌하면 하늘이 나를 굽어살펴 주셔서
집 안에서 기쁘게 시중을 들 수 있을까
家君連日失時神色大減 自傷爲子無狀 又次前韻
生爲人子遠來同 忍看長時菽水空
負米誠深羞季路 逐貧計謬學揚雄
晩知稼穡眞爲寶 却恨詩書誤着工
安得皇天臨鑑我 庶令歡侍在家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