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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전자 음악

AI와 전자 음악

권현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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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전자 음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AI와 전자 음악 
· 분류 : 국내도서 > 컴퓨터/모바일 > 인공지능
· ISBN : 9791143022776
· 쪽수 : 138쪽
· 출판일 : 2026-03-27

책 소개

전자 음악의 역사 속에서 AI 음악을 해석한다. 기계와 창작, 저작권과 예술성 논쟁이 어떻게 반복되어 왔는지를 짚으며, 생성형 AI 시대 창작자의 역할 변화를 제시한다. 기술이 아닌 인간의 선택이 음악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통찰을 담았다.

목차

전자 음악의 역사로 본 AI

01 전자 음악의 정의와 기술적 지각
02 데이터로서의 소음
03 구체 음악과 전자 음악의 융합
04 신디사이저와 AI 음색 공간의 확장
05 AI와 기계적 반복의 미학
06 라이브 퍼포먼스와 실시간 상호작용
07 앰비언트 음악과 생성 시스템
08 IDM과 실패의 미학
09 큐레이션으로의 창작자
10 청취 문화 변화와 공진화

저자소개

권현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결대학교 미래인재융합대학 융합학부 교수다. 상명대학교 일반대학원 뮤직테크놀로지학과에서 전자 음악이 1990년대 한국 대중음악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중음악콘텐츠학회 부회장, 한국융합기술연구학회 학술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에이블톤 라이브(Ableton Live) Cerified Trainer이자 전자 음악 그룹 COR3A의 멤버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작가로 선정되어 〈겹〉(2019), 〈절대적 시간〉(2020) 등의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MUTEK Montreal 2020〉(2020), 〈시나위 일렉트로니카〉(2021), 〈ACC 월드뮤직페스티벌〉(2025) 등의 공연을 통해 전자 음악가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앨범으로는 〈Over & Over〉(2023), 〈The Early Hits of COR3A〉(2020) 등이 있다. 주요 연구로 “생성형 AI가 전자 음악가의 창작 태도와 정체성에 미친 영향에 대한 연구(2026)”, “Redefining the Creator in the Age of AI: An Art-based Research on Collaborative Music Composition(2025)”, “앰비언트 음악(Ambient Music) 형식 분석: 이펙스 트윈(Aphex Twin)의 ‘루바브(Rhubarb)’를 중심으로(2024)”, “한국 인디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의 형성에 관한 연구(2024)”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앰비언트, 드론, IDM 등 전자 음악의 가치를 학술적으로 규명하는 데 연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여기서 흥미로운 지점 중 하나는 AI가 인간이 명시적으로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산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롬프트에서 ‘슬픔’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지만, AI가 생성한 음악에서 창작자는 자신이 상상한 ‘슬픔’과는 다른 감정이나 분위기를 발견할 수도 있다. 의도치 않은 결과는 새로운 영감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전통적으로 영감이란 인간 내부에서, 또는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되었지만, AI는 새로운 종류의 타자로서 새로운 영감의 원천이 될 수도 있다. 물론 AI를 통한 확장은 논쟁의 여지가 있다. AI가 생성한 결과물은 기본적으로 학습한 데이터 패턴을 재조합한 것이기 때문이다. “AI가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AI를 다루는 거의 모든 저작에서 묻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핵심은 기술의 역사를 감각과 능력의 확장이라는 개념으로 볼 때, AI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는 점이다. 녹음이 기억을, 신디사이저가 상상력을 확장했다면, 이제 AI는 창작 과정 자체를 확장시키고 있다.

-01_“전자 음악의 정의와 기술적 지각” 중에서


파리와 쾰른의 철학의 경계가 흐려지며 하나의 통합된 전자 음악의 기초를 제공했다. 파리와 쾰른이 공유한 목표, 새로운 음악적 가능성을 여는 것은 AI 시대의 생성 방식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떠한 방식이 우위에 있다기보다 어떠한 방식이 더 새로운 음악적 가능성을 열 수 있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소리는 발견되는가, 창조되는가? 작곡가는 선택자인가, 설계자인가?”라는 파리와 쾰른의 질문은 “AI는 데이터에서 패턴을 발견하는가, 패턴을 창조하는가? 생성형 AI는 편집자인가, 작곡가인가?”라는 새로운 질문으로 돌아왔다. 기술은 변화했지만, 음악과 기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은 여전히 남아 있다. 어쩌면 이것이 예술과 기술이 작동하는 방식일지도 모른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그들이 던졌던 오래된 질문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03_“구체 음악과 전자 음악의 융합” 중에서


지난 20년간 컴퓨터 음악의 초점이 고정 매체보다 라이브 퍼포먼스에 집중되어 온 것은 우연이 아니다. 모듈러 신디사이저는 이 흐름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단지 소리를 만드는 도구를 넘어 신체와 소리 사이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장치로 기능하고 있다. 노브를 돌리고 패치 케이블을 연결하는 연주자의 행위는 소리를 제어하는 것을 넘어 소리와 접촉하는 행위로 확장된다. 하드웨어 라이브의 귀환은 이 촉각적 관계의 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06_“라이브 퍼포먼스와 실시간 상호작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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