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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고전 > 동양고전문학 > 중국고전-시가
· ISBN : 9791143029423
· 쪽수 : 109쪽
· 출판일 : 2026-07-09
책 소개
목차
새해 초승달은 차가운 옥갈고리 같네
시름겨운 봄 풍경 또 청명절이네
주렴 걷고 봄 풍경 보기 힘든데
눈길 닿는 곳마다 끝없이 감정이 일어나네
그대 만나기는 어렵네
홀로 걷다가 홀로 앉았다가
봄 시름 일어나는 곳 어디인가
천 잔으로 봄에 취하길 원하는데
누구에게 부탁해 마지막 봄밤을 전할까
애교 부릴 때는 다른 사람 시선도 두렵지 않고
다시금 이별곡을 연주하네
해 질 녘 비단 장막으로 스며드는 어쩔 수 없는 차가운 기운
술잔을 들고 봄을 보내나 봄은 말이 없고
수심은 다시 또 생겨나고
사람 홀리는 향기를
견우와 직녀가 몇 번의 칠석 보냈던가
옥 같은 눈꽃 날리다 땅에 떨어져도 괜찮은데
하얀 옥구슬을 하늘에 가득 뿌린 듯
달빛이 깃들어 매화는 차네
초췌해도 그대라서 괜찮다네
매화꽃에 취해 단장하는 모습
봄을 감상하려는데 꽃샘추위 걱정하네
눈처럼 하얀 배꽃은 봄 정원에 가득하고
눈 내리는 하늘이 아름다워 정신도 맑네
꿈도 깨고 술도 깨니 봄날의 수심이 두렵고
지는 꽃과 내리는 비로 밤은 길다네
사람은 멀리 있고 하늘 끝은 가까이 있네
다만 지난해의 그 사람 보이지 않아
가을 소리에 갑자기 오동잎 떨어지는 것이 보이네
매화는 사람이 여위어 가는 것을 알지 못하네
옥같이 얼음같이 고결한 모습
향기로운 계단에 푸르름만 펼쳐졌네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매화는 사람이 여위어 가는 것을 알지 못하네
−매화를 노래하다
젖은 구름은 건너지 못하고 계곡 다리는 차갑네.
시린 달빛 막 비추자 봄바람에 매화 그림자 지네.
계곡 아래에서 물소리 길게 나고,
매화 한 가지 달빛과 향기롭네.
사람은 예전과 똑같이 매화를 어여삐 여기나,
매화는 사람이 여위어 가는 것을 알지 못하네.
홀로 난간에 기대어 보니,
밤 깊어 매화꽃도 차갑네.
菩薩蠻
−詠梅
濕雲不渡溪橋冷. 娥寒初破東風影. 溪下水聲長, 一枝和月香.
人憐花似舊, 花不知人瘦. 獨自倚闌干, 夜深花正寒.
홀로 걷다가 홀로 앉았다가
−봄날의 시름
홀로 걷다가 홀로 앉았다가,
홀로 노래하다가 그 노래에 홀로 답해 부르다가 다시 홀로 누웠네.
그렇게 서 있으니 마음만 상하고,
찬 바람 불어와 어루만짐을 어찌할 수가 없네.
이 같은 마음 누가 알겠는가?
눈물이 남은 화장을 모두 지우네.
마음의 병 여전히 남아,
싸늘한 등불 심지 다 잘라도 꿈이 이루어지지 않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