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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기 힘든 날, 철학책을 읽다

나를 사랑하기 힘든 날, 철학책을 읽다

(어른으로 살기 벅찬 내게 철학이 건넨 문장들)

이금주 (지은이)
연암사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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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기 힘든 날, 철학책을 읽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를 사랑하기 힘든 날, 철학책을 읽다 (어른으로 살기 벅찬 내게 철학이 건넨 문장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55581308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6-01-05

책 소개

넷플릭스, 유튜브, 챗GPT의 시대에도
철학책을 읽는 이유

세상에는 철학책보다 재미있는 것들이 너무 많고, 고민 상담은 챗GPT도 잘해 준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철학책을 읽을까? 재미는 삶의 고통을 잠시 동안만 잊게 해 주는 진통제에 불과하고 챗GPT가 내놓는 답은 인류의 오랜 지혜 중 질문에 맞는 것들을 선별하여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 그 오랜 지혜의 근원을 찾아가면 철학책을 발견하게 된다. 철학책은 수천 년 동안 철학자들이 삶의 문제를 놓고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가 축적된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철학책을 읽게 된 것도 삶의 문제들 때문이었다. 나이가 들면 어른이 되고 어른이 되면 지혜로워질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든다고 어른이 되는 것도 어른이 된다고 지혜로워지는 것도 아니었다. 결혼, 육아, 직장생활이라는 새로운 삶의 과제를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불안과 우울에 빠지고 말았다. 타인과 세상을 사랑하기는커녕 자신을 사랑할 수도 없을 정도로 불안과 우울은 깊어져만 갔다. 불안하고 우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집어 든 철학책에는 신기하게도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고민들과 그에 대한 철학자들의 답이 담겨 있었다. 그때부터 수집하고 필사한 철학자의 문장들과 그 말들에 대해 몇 줄씩 적어 둔 생각이 이 책의 토대가 되었다.

철학자들이 말하는 삶의 지혜
삶의 문제와 함께 살아가기

저자가 철학자의 말들과 연관해서 생각해 본 삶의 문제들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일상에서 마주하지만 직시하고 인정하기 힘든 나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들이고 두 번째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겪는 갈등이다. 세 번째는 개인의 삶까지 파고들며 영향을 미치는 사회 문제고 네 번째는 노화, 이별, 죽음 등 인간이라면 피해 갈 수 없는 삶의 고통이다. 저자는 자신의 단점과 내면의 부정적인 감정들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어머니이자 교사이자 사회인으로서, 무엇보다 한 인간으로서 겪을 수밖에 없는 삶의 어려움과 그로 인한 불안과 고통을 토로한다. 저자의 단점과 약한 내면은 우리도 갖고 있는 것들이고 저자가 겪는 불안과 고통은 우리 또한 겪고 있는 것이기에 마음 깊이 공감하게 된다.

하지만 공감하는 것만으로 삶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삶의 문제들에서 진정으로 자유로워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철학자들은 문제 자체를 해결하기보다는 문제를 대하는 자신의 태도를 바꾸라고 이야기한다. 나, 타인, 세상, 삶의 문제 중 가장 바꾸기 쉬운 것은 나 자신이고 철학은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탐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문제를 없애기보다는 정면으로 마주하고 끌어안고,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행복하고 충실하게 삶을 살아가라. 이 책에서 소개하는 철학자들의 지혜는 이 한 줄로 요약될 수 있다. 그 지혜를 각각의 문제에 적용하는 방법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제목을 보고 궁금하거나 필요해 보이는 꼭지부터 읽어도 좋다. 한 꼭지 한 꼭지를 읽을 때마다 무거웠던 마음도 삶의 무게도 조금씩 가벼워질 것이다. 그러면서 철학자들만의 고상한 이야기로 느껴졌던 철학은 우리 삶의 길잡이이자 버팀목으로 다가온다.

철학책을 읽으려는 초심자를 위한 플랫폼

책을 읽고 나서 철학에 관심이 생기거나 소개된 철학책들을 직접 읽고 싶어진 독자들에게 이 책은 플랫폼이 되어 준다. 기차역의 플랫폼에 여러 방향으로 가는 열차들이 모여 있듯이 이 책에는 공자, 맹자부터 아리스토텔레스, 니체, 쇼펜하우어, 에리히 프롬, 피터 싱어, 마사 너스바움까지 동서고금의 철학자들의 저서가 두루 소개되고 있다. 그중 마음에 가장 와닿았던 문장이 있거나 이 책에 언급되지 않은 다른 부분이 궁금해지는 책이 있다면, 그 책부터 읽어 보자. 그 책 전체가 마음을 움직였다면 그 책의 저자가 쓴 다른 철학책들을 찾아보자. 그렇게 이 책은 더 깊은 철학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의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목차

Prologue
불안을 달래기 위해 읽고 씁니다 _ 4

CHAPTER 1. 나를 사랑하기 힘든 날, 철학책을 읽다

오늘도 분노와 마주한다면 - 세네카 『화에 대하여』 _ 16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_ 22
행복한 바보를 꿈꾸며 –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_ 29
당신은 쉴 자격이 충분해요 - 버트런드 러셀 『게으름에 대한 찬양』 _ 36
감사함을 잊고 사는 나에게 – 맹자 『맹자』 _ 42
4시 30분에 일어나려다 대상포진에 걸렸다 - 보에티우스 『철학의 위안』 _ 49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 -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_ 56
결혼을 고민하는 후배에게 – 알랭 드 보통 『불안』 _ 64
자유가 불편한 감정으로 다가올 때 – 에리히 프롬 『자유로부터의 도피』 _ 70

CHAPTER 2. 타인이 지옥으로 느껴지는 날, 철학책을 읽다

오지라퍼 탈출기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_ 78
평범한 이웃의 기준 – 노자 『노자』 _ 84
험담하는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방법 – 이이 『격몽요결』 _ 90
아찔한 뒷담화의 욕구 - 공자 『논어』 _ 96
솔직함이 불편함으로 느껴질 때 - 아리스토텔레스 『영혼에 관하여』 _ 102
끼인 세대의 처세법 - 장자 『장자』 _ 108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렵다면 – 스피노자 『에티카』 _ 115
유쾌한 의무감 – 에픽테토스 『삶의 기술』 _ 123
내가 정한 이 선은 제발 넘지 마세요 – 에피쿠로스 『쾌락』 _ 129

CHAPTER 3. 세상이 삐딱하게 보이는 날, 철학책을 읽다

치맥과의 이별 연습 – 피터 싱어 『동물 해방』 _ 138
최신 가전제품으로도 채울 수 없는 것 – 에리히 프롬 『희망의 혁명』 _ 144
우리는 늘 행복해야만 할까 –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_ 151
내 탓이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_ 157
못마땅한 현실이 서럽게 느껴질 때 - 지눌 『수심결』 _ 163
착한 사람 콤플렉스 탈출기 – 피터 싱어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_ 170
나를 감시하는 낯선 시선 – 미셸 푸코 『감시와 처벌』 _ 176
부모가 되기 두려운 세상 –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_ 182
낯섦이 두려움으로 느껴질 때 – 마사 누스바움 『타인에 대한 연민』 _ 190

CHAPTER 4. 마음이 무너져 슬픈 날, 철학책을 읽다

노화에 대한 고찰 – 버트런드 러셀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 _ 198
식물의 임종을 지켜보며 – 에리히 프롬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_ 204
아들의 죽음, 위로받을 수 있을까 – 세네카 『철학자의 위로』 _ 210
잠이 보약이다 – 쇼펜하우어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_ 217
고상한 위로를 건네는 방법 – 존 스튜어트 밀 『공리주의』 _ 224
SNS가 건넨 불편한 위로 – 미셸 드 몽테뉴 『수상록』 _ 230
죽음을 맞이하기 적당한 때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논리-철학 논고』 _ 237
마음속 구멍이 커져 울고 싶은 날에는 – 쇠렌 키르케고르 『불안의 개념』 _ 244
사소함이 건네는 위로 – 한용운 『조선불교유신론』 _ 250

저자소개

이금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력 23년의 중학교 교사이자 고등학생 아들, 중학생 딸의 엄마.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중학교 도덕 교과서(리베르스쿨) 집필진 중 한 명이다. 저서로는 『중학생의 세계』(프리즘, 2023)가 있다. 브런치 brunch.co.kr/@lkjlove99 인스타그램 @kjoo8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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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스무 살이 되면 어른이 될 줄 알았습니다.


분노의 가장 큰 피해자는 자기 자신이다. 수시로 화내고 작은 분노조차 참지 못하는 사람 주변에는 아무도 남지 않는다. 분노로 인한 외로움과 괴로움을 감내하고 살아야 한다. 자신을 사랑하고 싶다면, 그리고 주변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면 세네카의 말처럼 분노에게 작은 자리조차 허락하지 말자.

분노와 자주 마주하던 나는 세네카의 문장을 읽고,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며 마음속 분노의 불씨를 재빨리 꺼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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