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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한 잔에 담긴 세상

와인 한 잔에 담긴 세상

(와인이 고상하고, 어렵게 느껴지는가? 어디서나 당당하게 와인을 즐기자!)

김윤우 (지은이)
행복에너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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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한 잔에 담긴 세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와인 한 잔에 담긴 세상 (와인이 고상하고, 어렵게 느껴지는가? 어디서나 당당하게 와인을 즐기자!)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술/음료/차 > 술
· ISBN : 9791156024422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16-12-15

책 소개

와인에 대해 절대 연구할 필요도 없고 고민할 필요도 없는 술이라고 강조한다. 그저 편안하게 있는 그대로를 즐기면 되는 음료이자, 하나의 멋진 취미생활이자 직업이 될 수 있는 술이라고 말한다.

목차

프롤로그 와인은 인간만이 즐기는 혀의 천국 010
추천사 015

1부 와인, 세계로 날다

코타키나발루에서 만난 여름에 마시기 좋은 와인 022
두바이 공항에서 만난 가을날의 와인 033
숨죽인 긴 역사의 한편에서 마신 남아공의 상징 ‘피노타쥐’ 036
20만 가지 스펙터클한 맛의 세계, 이탈리안 와인 042
홍콩거리에서 찾아 헤맨 귀부와인, 곰팡이가 선사하는 천상의 맛 047
인생을 즐기는 씨에스타, 와인을 즐기는 스페인 축제 052
남유럽의 향기 담은 산타바바라와 소노마에서의 하루 059

2부 와인, 문화를 입다

티냐넬로와 영화 속 와인 066
예술가들, 고흐는 왜 압생트를 즐겨마셨나? 072
스테이크만큼 보양식에도 어울리는 와인 078
삼겹살엔 어떤 와인이 어울릴까? 083

3부 와인, 파티를 열다

와인, 파티로 즐겨볼까? 090
11월 나에게 주는 처방전, 보졸레 누보 096
샴페인, 너 없인 12월이 무의미해 101
오랜 기다림에서 얻는 최고의 향, 샤토 까농 1975 107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로제 와인 즐기기 112
땅이 맛을 좌우하는 그랑 크뤼 ‘부르고뉴에 빠진 날’ 120

4부 와인, 스토리가 되다

라벨이란 편견에 혀가 속다 128
코르크 마개와 스크루 캡의 미래 133
우리가 몰랐던 달콤한 레드 와인의 함정 139
5대 샤토에 대한 동경 145
명품 와인들의 천국, 뫼르소 마을 151
태양의 와인, 샤토네프 뒤 파프 156
세월을 이긴 강하고 세련된 명품, 샤토 무통 로칠드 160
와인에 얽힌 이야기들 165
1등급의 맛 저렴한 가격, 세컨드 와인 171
친구를 위한 와인 177
혈액형과 와인 182
세계 최고급 와인은 오크통에서 숙성된다 187

5부 와인, 행복을 보다

초보자도 쉽게 와인 고르는 방법
집에서 와인 보관하기 좋은 장소는?
와인 라벨 어떻게 읽나?
테루아르, 좋은 와인을 만드는 신비의 힘
세계 제일의 생산지, ‘와인의 고향’ 보르도 와인
까다로운 ‘와인의 왕’ 부르고뉴 와인
와인의 왕, 와인의 여왕
초보, 와인을 말하다
술이 아닌 예술품, 샴페인
세계에서 가장 구하기 힘든 꿈의 와인, 로마네 콩티
당신의 와인상식을 묻는 몇 가지 질문

에필로그 글을 마무리 하면서 252
격려의 글 256
출간후기 258

저자소개

김윤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예원예술대학교 문화예술관광콘텐츠과 교수 마스터 소믈리에(Master Sommelier)이자 여행 전문가이기도 하다. 관광정책이나 마케팅 등 자문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그런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관광부장관상, 한국관광공사장상 등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그렇게 세계 60여 개국을 여행하면서 세상을 아는 재미에 흠뻑 빠져버렸다. 그리고 와인을 접하게 되었다.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와인의 세상 속에서 행복을 찾게 된 것이다…. 이 세상을 살면서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고 즐겁게 만드는 것들은 여러 가지가 있다. 나는 그것을 ‘행복의 도구’라고 부르고 싶다. 어떤 사람은 음악으로, 꽃으로, 음식으로, 커피로 주변의 사람들을 기쁘게 한다. 나의 행복의 도구는 ‘와인’이다. 언제든 양손에 짐 꾸러미를 가득 들고 가서 후다닥 파티 테이블을 차려내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그것이 내가 세상과 사람들과 함께 행복을 나누는 방식이 된 지 오래다. 나에게 또 다른 행복의 도구인 이 책이 나의 행복을 타인에게 전하는 행복 바이러스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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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프롤로그>

와인은 인간만이 즐기는 혀의 천국


1997년 요르단 여행 중 대사관 만찬에 초대된 적이 있었다. 만찬장에서 화이트 와인 종류와 레드 와인 종류를 보여주며 어느 것을 마시겠냐는 ‘셰프’의 갑작스런 질문에 어색하게 화이트 와인을 손가락으로 가리켰었다.
그때 이런 세련되지 못한 나의 태도를 두고두고 부끄러워하고 속상해했는데 2000년 여름, 친구가 ‘와인 아카데미’ 브로슈어 한 장을 내밀며 나를 와인의 세계로 끌어들였다.
어색한 관계를 이어주고, 친구의 생일파티를 행복하게 해주며, 이야기보따리를 한껏 풀어놓게 해주는 와인, 우리는 그 멋있고 맛있는 와인 여행을 떠나려 한다.
전설에 의하면, 와인은 아주 우연한 기회에 발견되었다고 한다.
옛날 옛날에 포도를 아주 좋아한 페르시아 왕이 있었다. 그는 언제나 잘 익은 포도만을 수확하여 창고에 저장해두고 그 포도를 일 년 내내 먹는 것을 즐겨했다. 그러나 포도를 겹겹이 많이 쌓아 놓다 보니 밑에 깔려있던 포도들이 위에 있는 포도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알맹이가 터지게 되었다. 또 포도에는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효모가 있는데 그 터진 포도의 알맹이에서 이 효모들이 발효되기 시작했다. 포도가 당분을 만나 발효되는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하였고 그 엄청난 양의 포도에서 배출된 가스를 마시고 포도 창고에서 일하던 노예 몇 명이 일시적으로 기절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런데 마침 그 궁궐에는 페르시아 왕의 미움을 산 후궁이 살고 있었다. 왕의 노여움을 견디지 못하던 그 후궁은 포도 사건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포도 창고로 갔다. 후궁은 창고의 포도에서 흘러나온 액체를 극약이라고 생각하고 죽기 위해 그 포도즙을 마셨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후궁은 죽기는커녕 오히려 흥에 겨워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이 아닌가?! 이것을 본 페르시아왕은 포도에서 나온 포도즙이 슬픈 사람을 기쁘게 만드는 신비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 후 본격적으로 이 신비한 음료(와인)를 만들도록 명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원래 전설이라는 것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지만 와인의 시작은 이렇게 차츰 우리 생활 속으로 자연스럽게 흘러 들어왔다.

슬픈 사람을 기쁘게 만드는 신비의 힘, 그것이 바로 와인이다.
와인은 굉장히 어렵고 복잡한 술이며, 마치 고상하고 인텔리전트Intelligent한 자들의 취향이자 그들만이 가질 수 있는 명품인 양 생각하고, 혹은 엘리트들의 음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는 것 같다.
이제 그 편견을 내려놓으면 어떨까? 어쩌면 그것은 신분 상승을 꿈꾸면서 사회적 지위나 자신을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심에 사로잡혔던 소수의 사람들이 만들어낸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 물론 와인들 중 몇몇은 믿기지 않을 만큼 황홀하고 맛있는 와인들이 있다. 그래서 이런 명품 와인들을 모으며 인생의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에 대해 더 알기를 원하며, 생산자를 찾아 여행을 떠나고, 자신의 열정을 다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복잡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일반적으로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의 영역은 분명 아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일반적으로 와인을 즐기기 위해서는 그토록 많은 지식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와인은 그저 편안한 기분으로 천천히 행복하게 즐기면 된다. 와인은 부담스럽지도 심각하게 다룰 필요도 없는 술이며, 절대로 연구할 대상의 술도 아니다. 와인을 즐기기 위해서 우리에게 많은 지식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몇 년 전 와인의 성서처럼 되어버린, 만화 ‘신의 물방울’의 주인공 시즈크와 같은 절대 미각과 후각이 없다고 자책할 필요도 없다. 누구든지 와인 향을 맡을 수 있고 와인에 관심만 있는 사람이라면 오케이다. 누구든 시작할 수 있고 누구든 즐길 수 있다.
어느 평론가의 말처럼 ‘그저 병에서 코르크 마개가 살짝 빠져 나올 때까지 그냥 코르크 마개를 뒤틀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아주 조금만 와인을 배운다면 더 큰 즐거움과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와인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면 하나의 멋진 취미생활이 될 수도, 직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자, 이제 사랑하는 사람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레스토랑에 가거든 당당하게 와인을 주문해 보자.
일찍이 플라톤은 “와인은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다.”라고 했고, 작가 빅토르 위고는 “신은 물을 창조했지만, 인간은 와인을 만들었다.”라고 했다. 어쨌든 와인을 마시는 것은 인간의 몫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 몫을 당당히 즐기면 된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이제 더 이상의 와인 초보자도 아니고, 와인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어차피 세상의 어느 누구도 와인에 관한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한다. 한 편씩 읽을 때마다 와인을 알아가는 기쁨이 있고, 느긋하고 여유 있게 와인의 참맛을 알 수 있는 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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