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입맞춤

시집을 내면서
제 1 부. 그리움과 사랑
풍화되지 않는 그리움
새벽으로 일어서네
파도, 나의 바다는
그리움이여!
물 한 방울 떨어지면
가슴 타는 그리움
그리운 이름 하나 적어 봅니다
흘러갈 수 없는 섬 하나
세월과 고독을 꿰매고
아~ 세월이여!
영혼의 입맞춤
사랑한다 말 하지 않았지요
태양에 불을 질러
사랑은 태양이어라
그냥 여자이고 싶다
아~ 오늘 밤만은
그대는 모릅니다
사랑하고, 사랑 받고
그냥 너를 사랑했다
사랑이 가시 되어
제 2 부. 외로움과 인연
봄의 노래
봄 마중 가고 싶다
꽃씨를 심으며
5 월의 장미
고독한 나의 봄
우울증
울고 싶은 날
공허한 가슴
기다림
길
불씨 없이도 불이 타고
흙 위에 민들레 자라듯이
당신 손잡고
동반자
천년 전의, 천년 후의 약속
사랑인 줄 이제사 알았습니다
그대에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그대 여인으로 살고 싶소
여자는 숨어서 울음 운다
아부지
어머님 기일에
어머니의 젖줄 오~모국어여!
민들레 아리랑
허상
제 3 부. 고독 속의 나
내 마음 내 안에 있는 것일까
마음의 본질은 변덕이다
바다를 뚫고 솟아난 섬 (2)
산아~ 청산아
저 소나무에
마음이란
흙같이 살고 싶다
죽음 뒤를 볼 수 없다 해도
죽어가고 있는 줄 알면서도
흔적
나는 먼지다
등대지기 되어서
박영숙영의 시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