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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유럽여행 > 유럽여행 가이드북
· ISBN : 9791156228936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4-09-20
책 소개
목차
Prologue_ 크루즈 여행이 낯선 한국 여행객에게
Part 1 크루즈 여행 준비
Chapter 1 / 크루즈 여행의 시작과 선박 알아보기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는 크루즈 여행
크루즈 여행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나?
크루즈 선박은 얼마나 클까?
크루즈 선박의 철저한 안전의식
크루즈 선박 용어와 구조
Chapter 2 / 크루즈 여행 선택과 준비
크루즈 선택과 예약
크루즈 객실 선택
예약의 마지막 절차
크루즈 여행 기간과 추가 비용
크루즈 여행에 드는 경비
크루즈 직원에게 팁을 왜 줘야 할까?
비싼데 누가 타냐고? 30분 만에 매진되는 고가 크루즈
승선(embarkation) 준비와 check-in 절차
챙겨야 할 물품들
행복한 크루즈 여행을 위하여
Chapter 3 / 강 건너 세계여행 River Cruise
River cruise 선택과 예약
River cruise 객실과 승객들
River cruise의 시설과 기항지 여행
Part 2 크루즈의 시설과 행사
Chapter 4 / 바다를 항행하는 국제마을
크루즈 종업원(cabin crew)과의 관계
크루즈에서 많이 쓰는 언어
Dining Room의 멋
Lido에서 Buffet 식사
크루즈 내부의 각종 시설
Chapter 5 / 지루하지 않은 항행을 위하여
배에서 열리는 흥미로운 행사
기항지에서의 여행
관광지 신변안전
자연 친화적 크루즈 여행
Part 3 크루즈에서 만난 사람들
Chapter 6 / 나는 교양 있는 크루즈 승객인가?
나의 태도가 국격을 정한다
목소리가 큰 사람은 다 싫어한다
니하오마(你好吗) 댄스그룹이 왔다
양보의 미덕을 알자
인내를 발휘하는 승객이 되자
줄 서서 기다릴 때 밀착은 금물
Chapter 7 / 여행을 좋은 추억으로 남게 하는 사람들
만남은 크루즈 여행을 기쁘게 한다
자유를 갈구하는 히피족 부부
자전거로 만릿길
남한의 섬들을 탐방한 미국인
인도 부부의 질문
치매 환자 부인에게 지극정성인 의대 교수
크루즈에서 만난 동양 여인들
사교춤 강사, Sonny와 David
87세 크루즈맨
Epilogue_ 맺는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크루즈 여행의 특이한 점은 바다와 육지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거의 매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잠자리가 바뀌기 때문에 저녁에 호텔에 입실해서 짐을 풀면 다음 날 아침에 또 짐을 다시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단체 관광객들을 몹시 피곤하게 하고 불편을 느끼게 할 때가 많다. 매일 호텔이 바뀌다 보니 가끔 객실 번호도 전날 호텔 객실 번호와 혼돈이 생길 때도 있다. 하지만, 크루즈 여행은 승선을 해서 입실을 하면 크루즈가 끝난 후 하선할 때까지 잠자리를 옮길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내 집처럼 편하게 느껴지고 안정적인 것이 큰 이점 중 하나라고 하겠다.
크루즈에 따라서 출항하기 2년 전이 1년 전보다 더 저렴할 수 있지만, 다른 크루즈는 반대일 수도 있다. 출항할 날이 가까워져 올수록 빈 객실을 채워야 해서 가격이 하락할 거라는 생각이 타당할 수도 있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건 너무 오래 기다렸다간 크루즈가 매진될 수가 있으니 하고 싶은 크루즈 여행을 놓칠 수가 있다. 마지막 순간에 저렴한 가격으로 크루즈 예약은 됐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비행기 요금을 지불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해서 별 득이 없었다는 승객들도 있다.
크루즈의 특색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모인 승객들과 크루즈 배 안의 제한된 공간 속에서 쉽게 접촉하며 친교를 맺는 기회가 많다는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서로 간 소통이다. 적절한 소통이 없으면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이 쉽지 않다.
상대와 언어가 서로 다르다 해도 요즘에는 휴대전화의 번역기를 사용해서 어느 정도 기본적인 대화는 나눌 수가 있다. 경험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번역기를 사용하는 소통은 어쩐지 부자연스러울 뿐 아니라 서로 간에 분위기가 딱딱하고 대화와 대화 사이에 공백이 많아 대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정신 집중도 잘 안된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간단한 대화를 나눌 때는 편리한 도구이지만, 깊이 있는 대화를 자연스럽게 나누기엔 한계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