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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반려동물
· ISBN : 9791156341000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5-08-31
책 소개
목차
1
사랑스러운 개 줄리
이별을 받아들이다
꿈을 꾸다
줄리와의 처음 만남
벼룩과의 전쟁
줄리와의 동거
따라갈 준비
간절한 마음
2
대화의 시작
0줄리의 소리
빛을 보면 나라고 이야기해줘
예언
믿음
찾아온 길고양이의 영혼, 마지막 인사
불꽃과 대화
자만이 가져온 결과
처음으로 영혼을 올려 보내다
3
영혼, 대화의 의미와 이해
동물의 영혼
동물과 대화란
영혼과의 대화란
대화의 실험
4
영혼이 머무는 곳
우주와 죽음
영혼과 육체의 분리 현상
강아지의 분리 현상
고마운 마음
5
떠나는 영혼, 머무르는 영혼
떠나지 못한 고양이
새로운 삶의 결정
헨리라는 개의 결정
매기(Maggie)
가족을 기다리는 흰순이
떠난 후의 오해와 떠나지 못하는 영혼
이름을 알지 못하는 작은 개
드레곤 레이디
앞집 개가 운다
과자 좀 사다 줘
개장수 트럭
남겨진 교훈
6
빙의, 오해, 평안
동물에게 천도재가 필요한가?
보자기 속의 영혼
동물의 빙의
맥스와 럭키
도둑고양이들
집으로 찾아온 아기 고양이들
노랑이
7
환생
동물의 환생
사람 아기로의 환생
마지막 소원
목걸이
8
이용당하는 동물들
9
떠나보내는 방법
떠나는 두려움
줄리의 안락사
떠나보내는 준비
10
영혼을 붙잡는 방법
11
언제나 너와 함께
부록 납골당 만들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현실에서나 꿈속에서나 줄리를 찾아 헤매던 근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갔고 줄리에 대한 그리움은 오히려 더욱 강하게 다가왔다. 그 그리움은 줄리에게 다가가기 위한 애절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하늘과 줄리에게 나의 마음을 모두 열어 오로지 줄리와 함께 있을 수 있기만을 바라는 기원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직접, 육체로는 시도할 수 없었지만, 내면으로 줄리만을 위하여, 깎아지른 듯 높은 절벽 아래로 나의 몸을 던져, 나란 사람의 존재를 오로지 줄리만을 위해 바치는 마음으로 나의 모든 것을 내던졌다.
그런 일이 있었던 며칠 후, 상상하지 못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는데. 그것은 하늘에서 들리는 울림의 목소리와 함께, 줄리와의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기적 같은 일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줄리만을 위한 나의 간절함과 나를 버린 마음은 결국 하늘의 마음과 줄리의 마음을 움직였고, 하늘은 나에게 줄리와의 이별이 아닌, 영원히 옆에서 함께할 수 있는 기적 같은 선물을 보내 주었다. 물론 많은 종교나 다른 가설들은 이런 일에 관하여 여러 가지로 평가할 수 있겠지만, 나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다른 누구의 말이나 시선은 중요치 않았다. 단지 줄리와 함께 할 수 있는 것, 이것만이 나의 바람이었으니까 말이다.
그 후 하늘에서 몇 차례의
"너는 선택 받은 사람이다! "
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고, 줄리가 보내 준, 어느 목소리에 의하여 동물과의 대화에 관한 기본적인 방법들을 깨우치게 될 수가 있었다. 하지만 그런 기적 같은 일들, 들려오는 목소리와 깨우침에도 지금껏 살아오면서 알게 되고, 배워 온 지식과 공부들은, 정말 영혼은 있는 것인지를 믿는 데 있어 많은 시간이 걸리게 하였다. 인간의 그런 점을 알고라도 있듯이 줄리는 여러 가지 말들로서 그런 의심들 속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직접 대화하여 알려주어 도움을 주었다.
- ‘줄리의 소리’ 중에서
길에 사는 버려진 동물들,
"길고양이들의 생명은 얼마나 될까요? "
"일 년? "
혹은
"몇 년? "
그들의 생명은
"몇 달 "
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한겨울의 추위와 허기를 이기지 못하여 우리에게 찾아와 도움을 청하였던 많은 고양이. 코점 1, 코점 2, 슈림프, 노랑이 1, 노랑이 2, 연탄집게, 삼색이들, 신선, 그리고 아기들의 아빠 대포까지. 길게는 몇 년 짧게는 몇 달을 넘기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곳 세상에서 굶주리며 항상 숨을 곳을 찾아 돌아다녀야 하는 삶보다는 영혼이 되어 하늘에 올라가면, 배고픔과 추위에 고생은 하지 않게 되었으니 다행이긴 합니다만, 인간 자신들은 그들보다 오랜 세월을 살면서도 고작 몇 달 살고 떠나는 어린 고양이들이나 동물들을 그냥 지켜봐 주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일까요?
동물의 영혼에 관하여 책을 쓰고자 내려온 이곳에서 책을 쓰는 도중 너무 많은 안타까운 동물들의 죽음을 겪게 되고, 그들의 내용을 담게 되는 글을 쓰게 되어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그들이 남기고 간, 언제나 착하디착한 동물들의 영혼을 기억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 ‘노랑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