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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57784103
· 쪽수 : 128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명이와 훈이는 단짝
명이는 밝고 기쁘게 살라는 이름
곰나루 모래밭은 최고의 놀이터
모래밭에 눈물 흘린 선녀는 명이 엄마
할머니가 만들어 준 맛있는 돈가스
할머니가 들려준 곰나루의 슬픈 전설
명이야 훌륭한 사람이 되거라
훈이네를 찾아온 목공
목공은 무얼 만드는 걸까
또르록 탁탁, 울리는 소리
마당에 있는 돌 곰상
대추나무로 만든 도장
곰나루 사당 앞에서 기도하는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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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참 지난 어느 날에 그 목공이 훈이네 집을 찾아왔더란다.
훈이가 마침 학교에서 돌아와 집에 있을 때였지.
목공은 벼락 맞은 대추나무로 목탁을 만든 이야기를 들려주었단다.
그리고 쓰고 남은 대추나무로 만든 선물을 하나 주겠다며 굵직한 도장 모양 막대를 보여 주더란다.
“대추나무로 만든 도장은 인기가 좋습지요. 도장을 새겨 드릴게요. 이름이 어떻게 되시나요”
훈이 아빠는 냉큼 이름을 대며 넙죽 인사를 하지 뭐겠니
“제가 이 집안의 가장입니다. 제 이름은 ‘장대수’입니다.”
목공은 빠른 손놀림으로 이름을 새겨 훈이 아빠에게 선물로 주었단다.
훈이는 아빠가 안 계신 명이 생각이 나서 마음이 무거워졌어.
그래서 용기를 내어 목공에게 부탁했단다.
“저, 제 친구 명이라는 애가 있는데요.
명이는 엄마 아빠가 안 계셔서 할머니랑 살고 있어요.
명이한테도 도장을 하나 만들어주면 안 될까요”
“허허, 녀석 갸륵하기도 하구나. 좋다. 이름이 명이라고 했니
“네. 이명이에요. 밝을 명 기쁠 이.”
목공은 벼락 맞은 대추나무에 ‘이명이’ 이름을 한자로 멋지게 새겨서
훈이에게 건넸단다. 목공은 훈이 머리를 쓰다듬고는 대문을 나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