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열고 빛을 비추면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텍스타일 디자이너입니다. 어렸을 때 제도공인 할아버지에게 그림을 배우고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미로 진스, 캠퍼 슈즈, 비알리스 등을 위한 디자인도 하였고, 지금은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에서 출간되고 있는데 특히 14개 언어로 출간된 《사라진 지구의 풍경》은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 논픽션부문 스페셜멘션 수상작이자, 소시에르상, 나바라서점상을 받았습니다. 수십 억 년의 시간 속에서 사라진 지구의 풍경을 아름다운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풀어낸 전작과 짝을 이루는 이 책 《태양계의 경이로운 풍경》은 ALMA의 과학적 성과에 바탕해 태양계에 속한 여러 천체의 놀라운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대학원,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교에서 스페인 문학을 공부했다. 스페인어로 된 좋은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도서관을 훔친 아이』 『남극 아이 13호』 『나무의 기억』 『천국의 유령들』 『내 발 아래 시한폭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