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의 고양이 손 3

이미 해가 서쪽으로 기울어 가고 있어요. 이제 곧 축제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로 거리가 붐빌 거예요.
얼마 안 있어 “문어빵 주세요.”라고 주문이 끊이지 않을 테고, 그럼 카오리 씨는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거예요.

다마코 씨는 옥돔 공주와 쓱 장군을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여태껏 고양이 낮잠 가게에서 고양이 손을 빌려준 적은 있지만 고양이를 빌려준 적은 한 번도 없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