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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91157950294
· 쪽수 : 320쪽
책 소개
목차
일러두기
엮은이의 말
1 특별기고
박원순
어머니는 아들 걱정보다, 세상 걱정을 더 많이 하셨습니다
2 어머니의 가르침
김남조
어머니는 내 삶의 연소(燃燒)와 봉헌
시/모상(母像)
이근배
“어머니 사랑합니다” 이 한 마디만이라도
시/냉이꽃
김후란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시/어머니
김경희
시(詩)를 주시는 어머니
시/어머니의 철학
마경덕
어머니는 스스로 체험하고 깨닫게 하셨다
시/하관
최용기
내가 강인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셨다
시/그리운 어머니
심상운
내 시 세계에 들어 있는 어머니의 정신
시/겨울 목탄화(木炭畵)
국효문
어머니는 내 형성의 모든 것
시/사모곡(思母曲)
3 어머니의 눈물
유안진
나는 어머님께 무슨 의미였을까
시/엄마는 검정색
신달자
엄마! 다음 생엔 내 딸로 태어나세요
시/아! 어머니
구재면
어머니의 눈에선 눈물 마를 날이 없었다
시/어머니의 눈물
유현종
솟대새로 남은 어머니
시/소롱골 솟대새
이문수
어머니 마중 가는 길
시/눈물밥
김선옥
천우신조의 끝
시/어머니
이유진
차마 쓸 수 없는 어머니 이야기
시/어머니
최규창
석류꽃을 닮은 그리운 어머니
시/도시에서의 사모곡
라 미
어머니는 다 주고 떠나셨다
시/가시고기 어머니
4 어머니의 힘
오세영
엄지손가락의 피 한 방울
시/피 한 방울
김현숙
어머니가 주신 빛, 내가 진 빚
시/소금꽃
나태주
어머니 예찬
시/매미 소리
김규화
“달달달 미싱 소리 들으며 잠을 잡니다”
시/등잔불
최자영
앵두 한 사발
시/어머니 말씀
송하진
“지금 살아계셨으면 이제 100세가 되셨겠네요”
시/어머니
이현명
기억 또는 그녀에 대한 추억
시/맛에 관하여
김기동
돌아가신 후에야 줄줄이 생각이 나는 것들
시/어머니가 보입니다
김종섭
그 깊은 자애를 이제야 깨닫겠습니다
시/텅 비어 있음에 -어머니1
박태우
큰살림의 중심에는 항상 어머니가 있었다
시/우리 엄마
5 어머니의 향기
유자효 -가신 지 40년 만에 어머니를 뵈었다
시/어머니가 오셨다
손희자
분꽃을 좋아하신 어머니
시/분꽃
이만의
어머니는 오늘이십니다
시/어머니는 오늘이십니다
석정희
어머니의 환한 미소
시/언덕길의 수레
김영환
나의 어머니는 참 고왔다
시/이감 가는 어머니
김종천
어머니의 낭자머리
시/제발 제 꿈속에 오지 마세요
이달희
이 눈빛 속에 항상 빛나고 있는
시/먼
김주완
낡은 나무대문 앞 키 큰 나무 한 그루
시/우산 4
이창식
‘어머니학’ 만들기
시/어머니
이매수
어머니 교과서
시/어머니의 주름
6 어머니와 함께
복효근
어머니의 젖은 바지를 빨면서
시/당신
이규형
어머니가 날 알아보실까?
시/어머니
장태평
어머님의 병문안을 다녀와서
시/어머니
신옥철
나는 번번이 엄마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다
시/엄마가 짱돌을 던진다
강행원
어머니의 초상은 아직도 미완성이라오
시/간절한 어머니의 품
이영인
어머니의 치매
시/어머니 2
이완행
“어머니, 막내가 왔습니다”
시/그리운 어머님
문재옥
골든타임을 놓치고 말았다
시/죄송해요 어머니
정철구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
시/어머니
김성렬
어미된 마음
시/어머니
김한식
오, 집이여! 어머니여!
시/꿈꾸는 오두막집
김흥기
어머니가 오래 오래 사셔야 할 세 가지 이유
시/어머니 말씀
조영관
뭐든 다 해 주시던 어머니
시/키 작은 어머니
7 그리운 어머니
이향아
하나님, 내 어머니를 아시겠지요?
시/지금이 몇 시냐?
함동선
“잠깐일 게다”
시/어머니의 달
이영춘
엄마가 보고 싶어 울었습니다
시/달, 내 창에 걸리다
홍금자
오늘 따라 각시울 새댁이 그립습니다
시/어머니의 비망록
강만식
그리운, 너무나 보고픈
시/화수분 당신
박건삼
세 가지 약속을 지켜주신 어머니
시/어머니가 요양센터로 가시던 날
황선봉
조금만 더 사셨다면 얼마나 좋을까?
시/오월이 오면
소강석
모정의 그리움이 붉은 할미꽃처럼
시/사모곡(思母曲)
임시원
천국의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
시/천국에서 온 편지
안혜초
어머니, 그 행복의 뿌리
시/1951년 겨울 -어머니의 거짓말
윤기권
어머니와 개미 세 마리
시/우리 어머니
한분순
전형적인 한국의 어머니상
시/어머니
책속에서
내게 ‘어머니’라는 말의 뜻을 묻는다면 나는 “모국어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우리말 국어사전에 들어있는 몇 십만의 낱말, 아니 거기 실리지 않은 몇 백만의 낱말들을 하나로 묶는다면 ‘어머니’ 세 글자가 될 것이다.
- 이근배, “어머니 사랑합니다”이 한 마디만이라도 中
“네 입에 밥 들어가니 참 좋다. 난 안 먹어도 배부르다. 하지만, 남의 입도 살필 줄 알아야 한다.” 그때는 동기간들을 생각하라는 말씀으로만 들었다. 지금은 이웃을 보살피며 살아야 한다는 교훈으로 새긴다.
- 박원순, 어머니는 아들 걱정보다 세상 걱정을 더 많이 하셨습니다 中
아내와 다투고 돌아누워 자는 밤 어머니가 오셨다
“오해는 바로바로 풀거라 절대 가슴에 묻어두지 말아라“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여러 차례 말씀하셨다
- 유자효, 어머니가 오셨다 中
이 짧은 이승의 시간을 꽃처럼 살되, 꽃과 잎이 떨어져도 허전하지 않는 내일을 살거라. 세상의 일을 기쁘고 즐겁게, 때로는 아프고 슬프게 맞이하면서 내 딸도 어른이 되겠지. 네가 겪는 모든 것들은 소중하니 마주하기를 두려워하지 말거라.
- 김현숙, 어머니가 주신 빛, 내가 진 빚 中
차디찬 어머니의 얼굴에 내 얼굴을 부비며 울부짖었지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하나님, 제 어머니를 잘 아시겠지요? 이제 당신 곁으로 갑니다.” 내가 더 이상의 부탁을 하지 않아도 어머니가 어디로 가실는지 알 수 있었다.
- 이향아, 하나님, 내 어머니를 아시겠지요? 中
나에게 많이 의지하신 탓에 오히려 모녀간에 살뜰한 정이 붙어 더욱 잊을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 시인이 된 딸을 항상 자랑스럽게 여기시고 내 손을 꼬옥 잡아주시던 어머니, 이제는 그 손을 잡을 수 없으니 마음이 아프다.
- 김후란,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中
1967년 6월 20일, 시계가 정확히 정오를 짚을 때 어머니는 숨을 거두셨고 그 후 내 목숨 속에서 나와 함께 숨 쉬며 살아가고 계신다. 내 삶의 모든 연소(燃燒)와 봉헌(奉獻)들은 내 어머니와 나와의 두 사람 몫인 것을 나의 하나님만은 알고 계신다.
- 김남조, 어머니는 내 삶의 연소(燃燒)와 봉헌 中
그러니 내 딸이면 어떨까. 엄마. 싫다고? 그래도 엄마, 내 딸로 태어나 나에게 대들기도 하고, 내 약점도 꼬집고, 떼도 부리고, 그래서 엄마도 듬뿍 사랑받는 여자로 한번 살아봐야 하잖아요. 엄마! 다음 세상엔 꼭 내 딸로 태어나, 엄마!
- 신달자, 엄마! 다음 생엔 내 딸로 태어나세요 中
도대체 자식의 성공이, 바쁜 생활이 어머님께는 무슨 도움과 의미가 되는가를. 이제야 알겠다. 왜 그 많은 유행가와 사모곡이 불효에 우는가를. 비가 오고 있다. 평생을 눈물에 젖으셨던 우리 어머님이 이 비에 젖으셔도 나는 이렇게 속수무책일 뿐이다.
- 유안진, 나는 어머님께 무슨 의미였을까 中
어머니는 매사에 그런 식으로 자식을 키웠다. 체험해봐야 스스로 깨닫게 된다고 하셨다. 성격이 분명해서 예스, 아니면 노였다. 한 번 안 된다면 안 되는 거였다. 대신 약속하면 꼭 해주셨다. 일단 선택을 하게 하고 선택을 했으면 끝까지 책임을 지게 하셨다.
- 마경덕, 어머니는 스스로 체험하고 깨닫게 하셨다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