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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8161408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1-11-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인생의 페이지를 편집하며 4
1부 책 만드는 편집자가 일하는 법
매일 잘할 수 없는 일의 세계 14
편집자의 보통날 19
다정한 기억에 기대어 오늘도 25
책이 밥 먹여주냐고요? 30
이것도 내 업무입니까? 37
점심시간을 맞이하는 직장인의 자세 47
머리 말고 팔다리를 움직여봐 53
2부 꾸준히 좋아하는 마음의 세계
덕질이 나의 직업이라고요 62
그때는 몰랐고 지금은 아는 ‘일’ 68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재미있다 74
마음을 쓰고 또 써야 만져지는 책 한 권 82
라디오와 책이라는 낭만에 대하여 87
언제든지 달려갈게요 94
3부 여전히 책이라면 힘이 납니다
작가님, 어디 계세요? 102
제목의 신을 찾아서 110
팬들은 ‘찐’을 알아봤다 119
맛있는 책을 만드는 일 129
서점에서 우연히 좋은 책과 마주칠 확률 134
서로에게 친절하기로 약속합시다 140
불행한 나를 그대로 두지 않기 147
판권에 새겨진 이름의 의미 153
이야기를 찾아 국경을 넘는 사람들 161
4부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
퇴사, 그 이후의 후유증 172
내가 나를 좀더 믿어주면 좋겠다 177
[경고] 이 선 넘으면 침범입니다 182
역시, 책 읽기가 취미여서 곤란한가요 188
끝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196
당신의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줄게요 203
책 읽는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 210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작가님들에게 진심을 다해 건넬 뿐이다.
“할 수 있어요. 지금처럼만 써주세요. 무엇이든 쓰면 그다음은 제가 정리해볼게요.”
답은 쓰는 사람에게 있다. 그걸 살짝 꺼내 보여달라고 속삭이는 존재, 보여주었을 때 비난하지 않을 누군가가 우리는 늘 필요하다. 거기서부터 편집자는 시작하면 된다.
_ 「다정한 기억에 기대어 오늘도」
출판사에서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게 될지 아직 상상되지 않을 누군가에게 나는 그래도 힘주어 말하고 싶다. 책을 만드는 일은 정말 매력적이라고, 사람 때문에 힘들어도 책을 만드는 일에는 헤어날 수 없는 마성이 있다고. (중략) 한 사람의 생각을 눈에 보이는 무언가로 만드는 일, 그렇게 만들기 위해 작가와 신뢰를 쌓는 일, 책 한 권이 탄생하기 위해서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머리를 맞대고 성을 쌓아가는 일은 생각보다 많이 뿌듯하고 기쁘다고. 그중 제일 좋은 건 세상에 없던 책이 탄생하면서 내 인생의 마디를 하나씩 채워넣는 일이라고. 그 길을 함께 걸어갈 당신을 이 길 위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_ 「책이 밥 먹여주냐고요?」
편집자는 “혹시 책 한번 써보시겠어요?”라는, 의외로 누구라도 혹할 만한 제안을 마음껏 던질 수 있다. 편집자이기에 내가 좋아하는 분에게 편집자로서 관심과 환심을 살 만한 열쇠를 이미 쥐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내 세계는 점점 넓어진다.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좋아하라고 세상이 등을 밀어주는, 덕업일치가 가능한 편집자라는 직업만큼 좋은 직업이 또 있을까.
_ 「덕질이 나의 직업이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