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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비평론
· ISBN : 9791158543495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2-04-20
책 소개
목차
1부 _ 시
박곤걸 시 연구 / 상화 시의 명암 / 정원호의 시 세계 / 아름다운 조화 / 견고한 신앙의 시 세계 / 개성이 부각된 시 세계
2부 _ 소설
최명희 소설 『혼불』 연구 / 견고하게 성장한 「요나의 나무」 / 부단의 도전 정신 / 진지한 탐색과 성실한 자세 / 열정과 장인 정신 / 성장 가능성의 산물 / 투명한 작가 정신 / 넉넉한 여유와 잔잔한 감동 / 사랑의 변주, 기법의 조화 / 묘사와 표현의 탁월성 / 간과할 수 없는 두 유형의 삶 / 투철한 작가 정신의 발로 / 다양한 에피소드의 결합 / 잔잔한 감동과 여운의 미학 / 예리한 작가의 시선 / 오철환의 작품 세계 / 서술에 충실한 작품 / 건강한 사회 만들기 / 새로움에 대한 탐구와 열정 / 현진건문학상 수상작이 된 작품과 인상 깊은 두 작품 / 작가 재능의 우월성 / 「氷以花빙이화」를 아는가? / 작가의 개성이 뚜렷한 작품 / 치밀한 구성과 보편성 확보 / 우울한 기억들과 밝음의 내재 / 「탑의 연가」를 읽어 보았는가 / 주제가 선명한 노작 / 청순한 작가 정신의 현현 / 즐거움을 주는 소설 작품들
저자소개
책속에서
곧 시어 빈도수에서 그가 즐겨 사용한 시어들이 역시 자연을 대표하는 바람과 하늘과 꽃 그리고 많은 식물들의 등장은 시의 근간이 자연에 있음도 입증된 셈이다. 실제로 1권에서 7권까지 시 대부분이 이에 속하고 있음이 그대로 증거가 되고 있다. 자연을 소재로 하여 창작된 작품만이 그의 속내를 드러낼 수 있었고, 작품 수준도 우리의 기대에 부응했고, 또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 대한 비판이나 삶의 부정적 요소들을 詩化했을 때는 작품으로서의 좋은 평가를 얻기에는 부족함을 드러내고 있다.
그렇다고 그의 현실 인식이나 안목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의 독특한 솜씨는 미묘한 뉘앙스의 부분에서 적재적소에 앉혀 놓은 다양한 파생어 구사력이다. 본문에서 상세히 규명하고 예시한 바와 같이 그 많은 시어들을 조탁하는 그의 능력과 고심을 읽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여러 시인들의 작품을 분석하면서 연구해 봤지만 이 점에서만은 박 시인의 장점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고 하겠다.
- ‘박곤걸 시 연구’ 중에서
작가들의 많은 소설들을 모은 소설집에서 자주 지적되는 예이긴 하나 『대구소설』 10집에서도 끊임없는 자기와의 치열한 싸움의 결실과 각고의 흔적이 보이는 작품들도 있지만, 소설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성의도 없이 시간에 쫓겨 책임을 모면하려는 의도로 쓰인 듯한 인상을 주는 작품들도 눈에 띈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태도는 아닌 것이다.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작품마다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확인시켜 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런 작품은 거론할 빌미를 제공해 주지 못하기 때문에 제외될 수밖에 없다.
- ‘부단의 도전 정신’ 중에서
작품이 단순히 작가의 의욕과 열정만으로 성취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작가의 역량, 부단한 노력과 심혈을 경주하더라도 가시적인 기대치에 도달한다는 보장이 없는 것이 일반 제조업에 종사하는 사람과 차별이 되는 독특한 영역인 셈이다. 그런 만큼 《죽순문학》에 게재된 작품들의 경우에는 작가 자신만으로도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수준에 와 있는지 자신에게 물어 보는 것도 무의미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작가는 늘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계속 정진한다면 좋은 작품을 쓸 수 있다는 가능성은 작가의 몫이기 때문에 좌절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끝으로, 아무리 좋은 비평이라도 그 작품을 능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평자의 견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이유도 없는 것이다.
- ‘넉넉한 여유와 잔잔한 감동’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