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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58731076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8-04-25
책 소개
목차
침흘리개 드루
울보 버사
머릿니 소년 나이절
왈가닥 소녀 페툴라
코 파기 대장 피터
지저분한 거트루드
틀린 적 없는 브라이언 웡
진지한 어니스트
소파와 한몸이 된 소피아
리뷰
책속에서
한번은 역사를 가르치는 패스트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자고 있는 드루에게 소리를 지르려고 흥분해서 달려갔지요.
그런데 정말 운이 없게도 선생님은 바닥에 고인 드루의 침 웅덩이를 밟고 미끄러졌고 바닥에서 붕 떠서 그만 창밖으로 튕겨 나가 버렸지 뭐예요.
“아아아아아악!”
선생님은 체크무늬 치마가 훌렁 뒤집어지고 레이스 달린 큼직한 속바지를 바람에 펄럭이며 울타리 근처에 거꾸로 처박혀 버렸지요.
- '침흘리개 드루' 중에서
민디는 돌아서서 자신의 엉덩이를 튜바에 대고 방귀 뀔 준비를 했어요. 헉!
청중들이 발칵 뒤집어졌어요. 그렇게 무례한 행동은 본 적이 없었거든요. 게다가 로열 앨버트홀에서라면 더더욱 말이지요. 이곳은 그냥 단순히 큰 연주회장이 아니라 사실상 왕실 전용 공연장이었으니까요!
한동안 곧 폭동이라도 일어날 분위기였어요.
민디는 팅클 선생님을 쳐다보았고 선생님은 미친 듯이 손짓 발짓을 하며 민디에게 어서 연주를 하라는 신호를 보냈어요. 민디는 곧바로 연주를 시작했고 곧 달콤한 음악 소리가 울려 퍼졌어요. 청중들은 충격을 받아 침묵에 빠졌지요. 민디가 내는 소리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으니까요.
몇 소절을 연주하자 청중들 모두 그 소리에 흠뻑 빠져들었어요. 민디의 엉덩이가 모든 사람의 귀와 영혼을 사로잡았던 거예요.
- ‘방귀쟁이 민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