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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58731915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21-02-10
책 소개
리뷰
책속에서
아홉 살 꼬마 탐정 레베카가 사는 마을 커티스베이에 이상한 일이 생겼다. 레베카는 그 일을 사건으로 정하고, 수수께끼를 풀기로 마음먹었다. 수수께끼라면 당장 풀어야 직성이 풀리는 레베카가 벌써 며칠째 수사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뾰족한 답을 찾을 수 없었다.
모든 일은 마을 경찰관인 제임스 토드 아저씨가 길을 가로지르는 사람들한테 모조리 벌금을 매기면서부터였다. 토드 아저씨는 차도가 아닌 곳이라도 지나기만 해도 무단 횡단이라며 무조건 건널목으로만 다니라고 다그쳤다.
마을 중심가에 근사한 건널목이 새로 생기긴 했지만, 왜 꼭 그래야 하는 걸까? 건널목을 건너면 어딘가 근사한 곳으로 이어지기라도 한다면 모를까, 그저 길 건너편 거리가 나올 뿐인데 말이다. 아저씨가 그렇게까지 호들갑을 떨 필요가 있을까?
토드 아저씨는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근엄한 얼굴로 ‘절대 길을 가로질러 다니지 말라.’고 했다. 아무리 봐도 이런 토드 아저씨의 고집스러운 태도는 수상쩍은 냄새가 물씬물씬 났다.
이상한 점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마을 중심가의 가게들이 하나같이 진열장과 창문을 닦고, 페인트칠을 새로 했다. 심지어 번쩍이는 간판을 새로 단 곳도 있었다.
“흠, 우리 마을에서 의심쩍은 일이 벌어지고 있어.”
“어? 웬일로 베벌리가 조용하지?”
베벌리는 결코 혼자 있는 법이 없고, 퍼트릴 만한 소문을 귀담아들을 때 말고는 끊임없이 주절주절 떠들어 댔다. 그런 베벌리가 아무런 말도 없이 조용히 초코셰이크만 홀짝이고 있다니! 베벌리마저도 이상해진 걸까?
“베벌리, 우리 마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니?”
레베카가 베벌리 옆에 앉으며 물었다.
“응? 아무 일도 없어.”
베벌리는 레베카가 묻자마자 마치 외운 답을 말하는 것처럼 곧바로 대답했다.
“전혀! 늘 똑같잖아. 지루하기만 하지 뭐.”
너무나도 수상하게 베벌리는 ‘아무 일 없다’는 자신의 대답에 강조하는 말을 덧붙이기까지 했다.
“베벌리, 너 어디 아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