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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걸으며 예술을 만나다

파리를 걸으며 예술을 만나다

(문화의 도시 프랑스 파리 산책과 근교 방문기)

김종수 (지은이)
바이북스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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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걸으며 예술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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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파리를 걸으며 예술을 만나다 (문화의 도시 프랑스 파리 산책과 근교 방문기)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프랑스여행 > 프랑스여행 에세이
· ISBN : 9791158772956
· 쪽수 : 186쪽
· 출판일 : 2022-05-06

책 소개

파리의 예술과 문화를 음미하는 안내서. 문화의 도시 프랑스 파리 산책과 근교 방문기인데, 파리의 풍경을 엿볼 수 있는 사진과 함께 저자만이 줄 수 있는 깊이 있는 시각과 정보가 돋보인다.

목차

여행을 시작하며

1부 파리 시내를 하루 걸으며
1. 파리 도착
2. 파리에서 아침 식사를
파리지앵(Parisiens)의 아침 식사 | 에펠탑(Tour d’ Eiffel) ‘아름다운 철의 여인’ | 파리 메트로(Metro de Paris) | 프랑스의 영광, 개선문과 콩코드 광장(Arc de Triomphe et Place de Concorde) | 마들렌 성당(L’Eglise de la Madelaine)과 파리의 유명 제과점 포숑(Fauchon)
3. 프랑스의 자랑, 노트르담 사원
오페라 극장(L’Academie de l’Opera) | 방돔 광장(Place de Vendome)과 청동 탑(Vendome Columns) | 노트르담 사원(Notre Dame de Paris)
4. 파리의 대학로를 거닐며
되 마고 카페(Les Deux Magots) | 파리 시청(Hotel de Ville de Paris) | 한인 연합 교회와 옛 친구들
5. 몽마르트 언덕 위의 화가들
‘생토노레’ 길(Rue de Faubourg St-Honore) 파리의 패션가 | 몽마르트르(Montmartre) 사원 그리고 가난한 화가들의 딴 세상
6. 지옥문과 생각하는 사람
로댕박물관(Musee de Rodin) | 앵발리드 전쟁박물관(Les Invalides)
7. 베르사유궁전의 아름다움
베르사유궁전(Palais de Versailles 혹은 Chateau de Versailles) | 오르세 미술관(Musee d’Orsay)

2부 파리 근교로 나가다
8. 그림 속의 그 풍경을 찾아서
파리 시를 벗어나서 가볼 만한 지역 몇 곳 | 노르망디(Normandy) 지역 드라이브 | 옹플뢰르(Hongfleur) 어촌
9. 고흐가 살았던 그 여인숙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의 집 |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권총 자살과 무덤, 그리고 여인숙(Ravaux Auberge)
10. 만종이 울리던 넓은 들판
바르비종의 밀레의 집 | 한국 화가의 집 방문

3부 다시 파리 시내를 거닐다
11. 예술의 아름다움을 지키는 미술관
12. 파리 벼룩시장은 무엇을 팔까?
13. 퐁네프의 교인들
몽소공원(Parc Monceau)
14. 그곳에 가면 모나리자를 만날 수 있다
루브르박물관의 상징,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모나리자> 초상화
15. 묘지공원에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16. 센 강변 산책의 즐거움
뫼동(Meudon)의 로댕 집

4부 다시 파리 근교 방문하며
17. 그림 같은 중세 성체를 마주하다
18. 나폴레옹의 흔적이 남아 있는 궁전
퐁텐블로 궁전(Chateaux de Fontainebleau)
19. 비와 채색 유리창이 빚어내는 진풍경
접시 도둑의 집, 피카시에트의 집(Maison Picassiette)
20. 산책 얘기를 마치며
빙산의 일각이 된 파리 소개 | 하루 이틀 일정 속의 프랑스 | 격조 높은 밤 문화 | 역사의 보고, 프랑스

책의 구성에 관해서
저자 후기

저자소개

김종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 출생, 충남 대전시 • 대전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졸업 • 1965-1967, 중앙일보 기자 • 1967-1985, 삼성물산, 삼성전자 해외지사장 근무(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북가주 산호세) • 1986-2002, 미국 북가주 산호세 자영업 • 2003-2007, 선교사 파송, 중국 단동시 • 1985-현재, 미국 북가주 산호세 임마누엘장로교회 장로 • 가족, 부인 이광애 권사와 출가한 두 딸 그리고 손녀 • 저서 《국경을 넘는 사람들》(2009), 《빛과 어둠의 변화, 삼손 얘기》(2011), 《영웅을 세우는 손길, 다윗과 밧세바의 사랑》(2013), 《물 위를 걸은 어부, 사도 베드로》(2015), 《위대한 인간 승리 사도 바울의 일생》(2017), 《성경으로 보는 사도 요한의 전기》(2020), 《다니엘 한 유대인 포로의 일대기》(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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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가 묵고 있는 아파트 방에서 좀 멀기는 하지만 뾰족이 솟은 에펠탑의 일부가 보였다. 사진으로만 보던 파리의 상징이 매일 아침 우리의 눈앞에 어른거리게 되었다. 많은 기대로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다음날 아침 우리는 깜깜한 새벽부터 일어나 날이 새길 기다렸다.
아파트에서 멀지 않은 곳에 프랑스 내무성 소속의 한 건물이 있고, 그 앞에 작은 카페가 있었다. 내무성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아침 커피를 마시고 점심을 먹는 곳일 듯해서 우리는 우선 안심하고 들어가 아침 커피와 음식을 주문했다. 우리는 이곳 사람들이 즐겨 먹는 아침 음식을 주문했다. 메뉴는 아침 일찍 갓 구어낸 바게트(Baguette) 빵으로 만든 타르틴(Tartine)과 크루아상 빵(Croissant) 그리고 음료수는 금방 짜낸 커피(French Espresso)와 오렌지 주스와 밀크 티(The au lait) 등이었다. 우리는 각자 취향에 따라서 커피와 차, 오렌지 주스도 마시며 아침 식사를 했다. 모두들 대만족이었다. 이렇게 맛있는 빵이 또 있을까? 빵과 함께 마시는 진한 프랑스 에스프레소의 독한 향기가 식욕을 자극해서 우리는 아침 식사를 평소보다 더 많이 먹었다.
이날부터 우리는 아침 식사의 메뉴를 거의 바꾸지 않고 바게트 빵과 크루아상 그리고 크레프 등 지극히 일상적인 프랑스인들의 식단을 계속 즐겨 먹었다. 타르틴과 함께 마시는 아침 커피는 정말 정신이 펄쩍 날 만큼 맛이 짙었고 독특했다. 우리의 아침 식사 가운데 평소보다 채소가 부족한 듯해서 물과 바나나와 제철 과일을 조금 아파트에 사두고 아침 집을 나오기 전에 조금 집어 먹은 후에 카페에 들러서 아침을 먹고 하루를 시작했다.


우리가 올라가 본 다락방은 한 사람이 간신히 기거하고 누워 잘 수 있는 작은 다락에 나무 침대 하나를 덩그러니 놓아둔 방이었다. 허리마저 쭉 펴기 어려운 방 천장에는 비스듬히 내려진 조그만 창이 있고, 그 옆에 외로운 전등 하나가 달랑 매달려 있었다. 괴팍했던 그가 어떻게 그곳에서 투숙객 생활을 70일 동안이나 견디었을지 궁금했다. 그러나 서른일곱 해를 살며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권총 자살을 했던 천재 화가는 죽을 때까지 30여 곳의 주소를 옮기며 네덜란드와 영국, 프랑스, 벨기에 등 여러 곳을 전전하며 살았던 간난한 화가였다. 그는 정신병원을 퇴원해서 갈 곳이 없었고 파리 근교인 이곳에 화가들이 모인다는 말을 듣고 찾아와 이 부근에서 싼 여인숙, 그것도 제일 싼 다락방을 얻어 기식하며 오직 그림에 열중했다.
그의 괴팍한 성미에 가난했던 인생은 그가 죽고 나서야 변하기 시작했고 1백 년이 지나서는 그가 남긴 작품은 세상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는 걸작들이 되었다. 목사의 집안에서 태어나 자신도 한때는 목회를 지망하기도 했던 그가 천국에서 천장부지로 치솟은 그의 그림 값 소식을 들었다면 평생 화상에서 일하며 푼돈을 모아 그를 수 발했던 동생 ‘테오’(Theo)를 보고 앙천대소하며 보란 듯 가슴을 젖혔을 듯하다. 하나님이 엮는 인생의 길은 신비할 뿐이다. 불평 말고 최선을 다하면 사람들이 인정을 하든 안 하든 ‘시간과 장소’를 넘어서 그대로 의미는 있는 것이다. 그의 살았던 인생이야말로 “인생은 짧고 예술은 영원하다”는 말을 실증하는 좋은 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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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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