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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외국어 > 통역/번역 > 번역
· ISBN : 9791159014444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9-02-28
책 소개
목차
8
서문
16
1장 - 배경 지식
42
2장 - 배경
80
3장 - 행위를 위한 준비
120
4장 - 행위
142
5장 - 행위 관찰하기
182
6장 - 시나리오
210
7장 - 거시사회학 이론
256
8장 - 미시사회학 이론
298
9장 - 거시 모델과 미시 모델의 조화
338
결론
책속에서
1장
배경 지식
주요 질문
어떠한 점에서 번역은 사회적 활동인가?
사회학이란 무엇인가?
사회학과 심리학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번역사의 경험에서 사회와 개인의 관계는 무엇인가?
‘사회’라는 용어의 두 가지 주요 의미는 무엇이며, 그것이 사회학을 바탕으로 하는 번역 연구와 어떠한 관련이 있는가?
1. 사회의 안과 밖
번역의 관계를 논의할 때 제기되는 근본적인 질문은 “번역을 왜 사회학적으로 연구해야 하는가?”이다. 앞으로 이 질문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다루겠지만 간단히 답하자면 번역이 본질적으로 사회적 활동이기 때문에 번역은 사회학적으로 연구되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사회적’이라는 용어는 인간의 집단성과 그 안에서 발생하는 상호작용을 의미한다.
첫째, 번역은 절대 사회적 맥락 밖에서 수행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사회적 맥락 밖에서 이론화되어서도 안 된다.) 번역은 (그것이 성공적이든 아니든, 중립적이든 그렇지 않든) 민족, 국가, 집단, 개인 사이를 중개한다. 둘째, 번역사는 사회적 존재이다. 그들은 특정한 세계관, 윤리적이고 미학적 가치관을 흡수하며 사회 내에서 성장했다. 전문가가 되는 과정에서도 여전히 그들은 사회화된 개인이다. 번역사들은 다른 문화에 대해 조금 더 개방적인 사고를 갖도록 배우고, 번역을 의뢰한 사람들에 대해서 편견이나 편향된 사고를 가지지 않으며 성급하게 평가하지 않도록 배운다. 그들은 번역 기계가 아니다. 말이 든 글이든 번역사의 작업인 번역은 그들의 사회화 흔적을 지니고 있으며 때때로 번역사 자신도 이 부분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다. 번역사의 여러 결정은 표면적으로 봤을 때는 개인의 결정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뒤에는 항상 사회적 배경이 존재한다. 이를 표면화하기 위해서는 번역사가 활동하는(했던) 전반적인 사회적 환경을 고려하는 세심한 분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