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종양학

통합암치료는 암 환자의 웰빙에 초점을 맞추고 건강에 접근하기 위해 통상의학과 병용하는 다학제적 치료방법을 포함하는 과학과 철학이라 정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합 종양학자는 암의 재발과 새로운 암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개개인의 선천적인 치료능력을 도와주고, 자기치유능력, 환자의 책임, 생활방식 변화를 위한 기술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보건 전문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통합의학적 암치료는 세계 최고의 암센터라고 하는 MD 앤더슨 암센터, 하버드 다나 파버 암센터, 메모리얼 슬론-캐터링 암센터 등의 굴지의 기관들에서 이미 적용을 하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 중의연구원 부속 북경 광안문병원, 상해 복단대 의대 병원 등 대부분의 병원에서 중의약을 중심으로 현대의학과 융합하는 시도를 통해 암 환자의 생존율과 치료율을 높이고 있고, 기타 일본을 포함한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도 통합암치료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자 하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환자의 삶의 질을 중요시한다는 관점에서 수술, 항암, 방사선치료와 같은 공격적 치료만이 아닌 면역치료, 줄기세포치료 등을 이용한 최신 암치료는 통합암치료와 맥락을 함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세계의학의 흐름은 다양한 학제 간의 융합, 통합을 통해 치료하는 통합의학으로 가는 추세이나, 현재 우리나라는 현대의학과 전통 한의학으로 의료가 양분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현대의학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또한 동북아시아의 전통의학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IT, BT 등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탄탄히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통합의료 분야에서는 국가 경쟁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통합암학회(KSIO, Korean Society of Integrative Oncology)는 한국형 통합암치료에 대한 정확한 치료가이드를 제시하고, 암 환자의 삶의 질과 생존율을 높이며,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대의학과 전통의학, 첨단바이오, 각종 보건전문분야 등의 다양한 학제 간의 협력과 협조를 통해 한국형(K형) 의학체계를 구축하고자 2015년 2월 설립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