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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만화 > 코믹/명랑만화
· ISBN : 9791160267532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9-09-30
책 소개
목차
아무와도 생관없는 서문
머리말의 말머리
제1장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우 랜드 주민들
내 딸 마르셀린을 생각해서 이들의 영혼은 빨아들이지 않으려 한다
사람 핀
개 제이크
버블검 공주
뱀파이어 여왕 마르셀린
얼음 대왕
무지개콘
울룩불룩 공주
제2장 정말 하찮기 그지없는 우 랜드 주민들
없애 버리고 싶은 것들
백과사전 본문
얼음 대왕의 울랄라!!!
비모 교육용 소책자와 사용 설명서
제3장 우 랜드 그리고 당신들
[극도로 빈정대는 투로 읽어야 함]
버블검 공주의 공식 여행안내서
마르셀린의 악마 배낭 여행자를 위한 여행 블로그
제4장 우 랜드의 사라진 문서
말해서는 안 되는 비밀 포함
『엔카이리디언』 : 영웅의 교과서
우 랜드에 전해 내려오는 마법과 비밀
애버디어 산업 최신 마법과 저주
제5장 우 랜드 백과사전의 금지된 단원
만약 당신이 이 단원을 읽으면 죽으리라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 마법사가 저를 이렇게 만들었어요
밤의 영역 수수께끼
밤의 영역 수수께끼 고지 사항
책 읽기를 멈추는 방법
리뷰
책속에서
아직 영혼이 빨려 나가지 않은 악마 독자들에게 『우 랜드 백과사전』의 저자인 동시에 편집자로서 간단하고 솔직하게 내 소개를 하겠다. 가장 편안한 호칭은 헌슨 애버디어 또는 마르셀린의 아빠이지만 ‘악의 제왕’, ‘이름 없는 자’, ‘얼굴 없는 수수께끼’라고도 칭해졌으며, 젊은 시절에는 순회공연 단장 ‘조니 콘도그’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름들이 왜 이리 신비롭냐고? 그 대답은 간단하다. 내가 무지하게 신비롭기 때문이다. 출신, 정체, 무(無)에서 탄생하여 이 짜증나는 우 랜드에 오게 된 까닭은 모른다. 이곳으로 오기 전에 내가 시간을 초월한 존재였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지울 수 없는 방대한 기억이 시작되기 전 말이다.
_ 「아무와도 상관없는 서문」 중에서
내가 실눈을 뜨고 흔들리는 시간의 바퀴로 미래를 훑어보니 심장에 (아니면 겨드랑이든지. 어디였는지는 잊어버렸다.) 강력한 비밀을 지닌 핀이 틀림없이 우 랜드의 운명을 바꾸리라는 느낌이 왔다. 하지만 내가 잘못 짚었는지도 모른다. 핀이 일을 그르칠 수도, 산만해질 수도, 짜증나는 비트박스를 하다 자신이 지닌 비밀을 까맣게 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반드시 핀을 주시해야 한다. 마음 같아서는 혐오스러운 핀의 영혼을 즉시 빨아들이고 싶지만, 내 딸이 좋아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자제하려 한다.
_ 「사람 핀」 중에서
나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으나, 제이크는 핀의 목숨을 여러 차례 구해 주었다. 또한 요정들이 보이지 않는 거미줄로 한 땀 한 땀 뜬 바지를 입고 있다. 몸을 늘리는 마법 능력이 있어서 신체 일부와 내장 기관을 늘릴 수 있다는 사실은 나도 직접 확인했다.
소문에 따르면 자객에게 독살당할 뻔했을 때 제이크는 간을 거대하게 키워 엄청난 양의 독을 해독해서 죽지 않았다고 한다. 불행하게도 정말 죽지 않았다.
_ 「개 제이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