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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0404531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1-01-18
책 소개
목차
prologue
사랑하는 것을 더 사랑하며 내일로
◐ 01. 예지 | 프로듀서‧ DJ
“변화는 다양한 형태의 물결로, 모양으로, 크기로 올 거예요.”
◑ 02. 김초엽 | 소설가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만이 여성들을 미래로 나아가게 해요.”
◒ 03. 황소윤 | 뮤지션
“제 존재가 여성이고, 황소윤이 보여주는 것들이 곧 여성이 하는 일인 거예요.”
◓ 04. 재재 | PD‧ MC
“뻔뻔한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뻔뻔하게 살아남아야 해요.”
◔ 05. 정다운 | 다큐멘터리 감독
“여자를 살아 있는 사람으로, 분명한 모습으로 표현하고 싶어요.”
◕ 06. 이주영 | 배우
“내가 나대로 사는 것에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걸 알게 됐어요.”
◐ 07. 김원경 | 사이클 선수
“그때 조금 안 것 같아요. 내가 강하다는 것을.”
◑ 08. 박서희 | 패션모델
“뭐가 잘못됐고 옳은 건지 생각할 수 있는 지금이 좋아요.”
◒ 09. 이길보라 | 영화감독‧ 작가
“내가 붙인 내 이름을 내가 믿는 게 중요하다고요.”
◓ 10. 이슬아 | 작가
“어떤 일이 일어나도 그것을 상처로 만들지 않을 힘이 나에게 있다고 말이에요.”
epilogue
회복의 힘이 우리에게 있다고 말이에요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때마침 1990년대생, 밀레니얼 세대를 호명하고 새로운 청년 세대를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 많은 세대론 안에 내가 만난 90년대생들은 없었다. 평균 연령 28.4세, 각자의 방식으로 커리어를 일구며 자기 삶의 단독자로 살아가는 1990년대생 여성 10명과의 대화를 이곳에 한데 묶은 이유다. 이 책은 세대론이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 될 일이다. 하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20~30대 많은 여성들이 왜 이토록 이들을 사랑하고, 지지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고민하다 보면 새 세대의 가장 자리를 더듬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Q. 국적과 인종, 세대를 막론하고 많은 여성들이 ‘자신이 어떻게 보여질지’를 습관적으로 생각하도록 길러지기도 했죠. 보여지는 모습으로 인해 억압받는 여성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어요? A. 타인에게 ‘어떻게 보여지는가’는 다소 모호한 질문 같아요.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에서 살고 있는지, 어떻게 성장했는지에 따라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불안이 여러 방향으로 나타날 수 있으니까요. 다만 저는 ‘내가 매력적으로 보일까’보다 내 동료들에게 ‘내가 유색 인종으로 비치지는 않을까’를 염려했어요. 나를 둘러싼 모든 사람이 백인이었고, 내가 백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종종 나를 좋아하지 않았으니까요. 이런 경우는 모든 종류의 불안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만약 누군가 당신을 당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싫어한다면 그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에요. 이 사실은 저 자신에게도 더 진실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