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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샘과 함께하는 시간을 걷는 인문학

지리 샘과 함께하는 시간을 걷는 인문학

조지욱 (지은이)
  |  
사계절
2019-10-25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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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샘과 함께하는 시간을 걷는 인문학

책 정보

· 제목 : 지리 샘과 함께하는 시간을 걷는 인문학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60945089
· 쪽수 : 188쪽

책 소개

각각의 길을 둘러싼 사건과 사람들, 지리적 특징을 이정표 삼아 사회, 문화, 경제, 환경 등의 주제로 인문학 여행을 떠난다. 익숙히 들어 본 역사 속의 길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 일상적 장소들을 탐방하며 지식을 얻고, 다양한 관점을 키워나가는 인문 지리 교양서다.

목차

머리글

1장. 하늘부터 바다, 땅속까지, 세상은 길로 이어져 있다
길은 발자국을 따라 생겨났다 ‖ 동물과 사람이 이동하는 길
길은 생명이다 ‖ 토끼길
길은 큰 강을 닮았다 ‖ 아마존강
오랜 꿈이 길이 되다 ‖ 하늘길
더 많은 개발을 위한 길 ‖ 땅속길
걷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길의 역할 ‖ 길의 이름
길은 두 얼굴을 하고 있다 ‖ 양면의 길
역사를 바꿔 놓은 길 ‖ 토끼비리

2장. 우리와 또 다른 사회를 연결하는 길
좋은 길은 침략을 초래한다? ‖ 조선의 길
조선의 여행가는 하루에 얼마나 갔을까? ‖ 조선 길의 이동 속도
우리 땅에도 국가적인 육상 교통망이 있었다 ‖ 역도
더 널리 탐험하고 확장하는 서양의 길 ‖ 로마의 도로
자연과 더불어 소박한 동양의 길 ‖ 차마고도
수탈을 위한 길 ‖ 일본의 신작로
한반도에 아우토반 시대가 열리다 ‖ 경부고속도로
고개를 넘어야 만날 수 있다 ‖ 산과 산 사이
더는 오지가 아니다 ‖ 가룽라 터널
인류 최고의 지름길이 열리다 ‖ 파나마 운하
우리나라 최초의 운하 ‖ 경인 아라뱃길
흐르는 바닷물이 길이 되다 ‖ 해류
용기로 찾아낸 낯선 대륙으로 가는 길 ‖ 콜럼버스의 항해
온갖 외제품이 오고 가는 바닷길 ‖ 신라 청해진
착취를 위해 연결된 바닷길 ‖ 군산항

3장. 오고 가는 길에서 피어나는 문화
많은 이들의 사연이 걸린 큰 고갯길 ‖ 대관령
걸을 때 더 아름다운 길 ‖ 지리산 둘레길
강은 길이 되고 문명이 된다 ‖ 메소포타미아 문명
왕을 위한 길 ‖ 페르시아 왕도
미지의 땅이 사라지다 ‖ 신대륙 정복
먼 곳의 사람들을 묶어 주는 강 ‖ 지지리 마을
강을 차지한 자가 중심이 된다 ‖ 한강
나루는 마을이 된다 ‖ 나루터 마을
바닷길에 적합한 교역품은 무엇일까 ‖ 청자배
섬을 육지로 만들어 주는 다리 ‖ 영도
나를 찾아주는 길이 있다 ‖ 백두대간
도시의 운명을 만든 길 ‖ 진해시 방사상 도로
불편함이 추억이 되다 ‖ 스위치백 철도
산길이 땅의 이름이 되다 ‖ 산의 고개와 행정구역
민족의 정신을 지키는 길목 ‖ 철령
함흥차사의 길 ‖ 역사 속 철령

4장. 경제 발전과 전통 사이에 놓인 길
교역을 위한 길이 생겨나다 ‖ 비단길
고대 호박의 교역로 ‖ 호박길
세금을 나르는 강길 ‖ 조운 제도
철도로부터 시작된 교통 혁명, 그리고 경제 변화 ‖ 경인선
강길의 힘이 철길로 옮겨가다 ‖ 강경과 천안
과연 빠른 길이 모두에게 경제적일까? ‖ 배후령 터널
개발과 발전, 그리고 옛길 ‖ 미시령 길
경제를 지탱하는 바닷길 ‖ 울산항
우리나라 최초의 고가가 사라지다 ‖ 청계 고가
단절에서 소통으로 가는 철도 ‖ 끊어진 철길
가까운 것은 먼 것보다 강하다 ‖ 다리

5장. 자연환경과 길은 공존할 수 있을까?
지름길을 택한 대가 ‖ 원효 터널
인간의 길이 동물의 길을 덮었다 ‖ 갈라파고스 제도
길이 공동묘지가 되고 있다 ‖ 로드킬
자연의 질서를 배우다 ‖ 키시미강
우리 땅에 대운하가 필요할까? ‖ 한반도 대운하 계획
아직도 물길을 더 막아야 할까? ‖ 댐 건설
물길을 막은 대가 ‖ 생태계 교란
인간의 욕심에 갯벌이 죽어가다 ‖ 새만금 간척 사업
길이 잠기고 있다 ‖ 용머리 해안 산책길
참고 문헌

저자소개

조지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천의 경기경영고등학교에서 세계지리를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틈틈이 책 쓰는 것을 좋아하는데, 학습서로는 《EBS 수능 특강 세계지리》 《세계지리 교과서》 《중학 사회 교과서》 등을 썼고, 교양서로는 《문학 속의 지리 이야기》 《시간을 걷는 인문학》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세계지리 이야기》 등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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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로마의 번영은 바로 이 길과 함께했다. 이 길을 통해 강력한 로마 군대가 이동했고, 식민지로부터 빼앗은 값비싼 물건들이 로마로 들어왔다. 한편, 성운의 어두운 그림자에 해당하는 로마의 쇠퇴 또한 이 길을 따라 진행되었다. 로마를 멸망시킨 북방의 게르만족이나 동방의 고트족과 같은 적의 군대도 바로 이 길을 통해 로마로 들어왔으니 말이다.
이렇듯 길은 사람 목숨을 살리는 ‘생명선’이기도 하고, 인간의 역사에서 펼쳐지는 모든 만남과 헤어짐이 일어나는 곳이기도 하며, 번영과 쇠퇴를 가져오는 두 얼굴의 야누스이기도 하다.


이 터널이 뚫리던 날, 중국 관영 런민 라디오의 기자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 터널이 뚫렸어요. 이제 설산을 넘을 필요가 없어요.”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는 곧 3킬로미터가 넘는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서라도 다른 세상과 통하고 싶었던 사람들의 간절한 목소리이기도 했다.
이로써 중국과 인도 간 분쟁이 있는 땅이며, 설인이 살 것 같은 고원의 외딴섬으로 불리던 모퉈는 중국 2100여 개 현과 도로로 연결되어 세상과 통하게 되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점이 있다. 터널은 양방향으로 뚫려 있다는 사실이다. ‘중국의 소수민족으로 나름대로 전통을 지켜왔던 모퉈 사람들이 앞으로도 그들의 전통을 지킬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드는 이유다.


본래 높은 산은 지역 간 경계가 되지만, 강은 먼 곳의 사람들을 묶어주는 일을 한다. 그렇게 묶인 사람들은 자주 만나게 되고, 닮아가게 된다. 예를 들어, 전라북도 장수의 지지리 사람들은 동쪽 경상남도 함양의 사투리가 아니라 남쪽 전라북도 남원의 사투리를 쓴다. 지지리 마을에서는 함양이나 장수가 남원보다 가깝다. 남원은 지지리에서 남쪽으로 섬진강 줄기를 따라 한참을 내려가야 있다. 하지만 지지리 마을 사람들은 고개를 넘어 장수나 함양과 교류하기보다는 강을 따라 내려와 남원 사람들과 교류했다. 그건 강이 두 지역을 나누는 기준이 아니라, 두 지역을 하나로 모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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