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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1151953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3-05-2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부 | 무엇이 되어 살고 싶다
수필 설월리 연가
시 겨울나무
그리움
설월리 연가 4
소쩍새 우는 사연
가을풍경
부엉이 우는 밤
낙엽
약속
꽃그늘 아래
우리 이대로
새벽
아! 가을인가
수필 흔들리며 사는 삶의 묘미
시 설월雪月 마을 유래
팔월한가위
그리움 2
무엇이 되어 살고 싶다
시래기
달밤
그리 삽니다
설월 마을
오해와 편견
B와 D 사이
봄이 오는 강가에서 잠시
가을
제2부 | 그날 그때는 가고
수필 어느 날의 회상
시 검은 진달래
강원도에서
갈대는 바람에 흔들려도
감자 꽃
임들이시여
수필 백두산 천지 그 정상에 서다
시 가을편지
그날 그때는 가고
그리 살래
가시고기
개망초
청산에 올라
거울 앞에서
수필 겨울비
시 종이비행기
나목裸木
꿈길
백열전구
수필 자연과 역사에서 배운다
시 망초
순리順理
나의 노래는
내 마음 둘 곳 없어
도라지꽃
제3부 서로 다른 길
수필 나이테
시 바람 부는 날엔 산으로 간다
벽과 나 사이
찔레꽃
빛바랜 사진
처음처럼
수필 아름다운 뒷모습
시 산국山菊
가을이면
빈 까치둥지
서로 다른 길
시를 쓰는 밤
참 어렵다
수필 봄이 오는 창가에서 잠시
시 봄 그리고 비
봄 편지
어느 날
팔당호의 봄
제4부 | 꺾인 갈대는 시든다
수필 함부론의 눈물
시 산비둘기 우는 날
남한산성에서
수어장대에 올라
무망루에서
숭례문아 _ 169
수필 아! 백마강
시 언 강에 서서
사랑하게 하소서
건빵
수필 돌아오지 않는 다리
시 두고 온 고향
분단의 흔적
평행선
하나님! 어느 때입니까?
편히 잠드소서
수필 변하는 것들은 때로 우리를 슬프게 한다
시 유리로 된 여자
해운대
호수 아이
호수와 반달
희나리
저자소개
책속에서
꽃이 지는 건 순간일지라도
우리가 만남은
비 온 뒤 무지개였으면
꽃이 지는 건 허무일지라도
우리의 만남은
비 온 뒤 굳어진 땅이었으면
긴긴 엄동설한
긴 기다림으로 피워 낸
붉은 꽃
그대 가슴에 한 점 붉은
점으로 지는
꽃잎이어도 좋으리
내 영혼 바람 앞에
다소곳이 눕는 풀잎
풀잎 위에 떨어지는
꽃잎이었으면
― 「꽃그늘 아래 - 설월리 연가 22」 전문
모든 잘못
어긋난 인연
내 작은 어깨에
떠넘기고
편히 가세요.
거짓말이란
세 글자로
아파했던 수많은
낮과 밤들
내 몫으로 챙기며 지울래.
돌아보며 되돌아보며
그래도
그때가 그리웠노라
남은 날들
꽃잎에 새기며 잊을래.
그리 살다
그리 살다가
눈물로 삭이며
지친 그 어느 날
웃으며 눈 감을래
― 「그리 살래」 전문
거울을 본다
거울 속의 한 여자
본 듯한 얼굴이
낯설다
가을비에 흥건히 젖어드는
낙엽처럼 빛바랜 얼굴
짙은 화장으로도 감출 수 없는
세월의 흔적
풀꽃처럼 살다 가신
어머니를 닮은 여자가
거울 속에 앉아 있다
그 여자가 가여워서
쓸쓸히 돌아선다
거울 속의 여자도
슬며시 돌아선다
― 「거울 앞에서 - 자화상」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