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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어린이를 위한 고전
· ISBN : 9791162180594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19-04-19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겨울, 외로운 시작
친구 없는 새 학교 | 봄바람 같은 친구 | 어쩌다가 부반장
봄, 나는야 부반장
책임의 무게 | 엄마랑 동네 구경 | 너 때문에 짜증 나! | 바른말 고운 말 | 환경 미화 심사 | 김밥의 맛 | 새로운 취미
여름, 몸도 마음도 쑥쑥
뒤늦은 깨달음 | 공부는 왜? | 나 때문에 부부 싸움 | 아빠와 함께 공부를 | 부자 친구가 부러워 | 자연은 언제나 스승
가을, 열매 맺기
자랑보다 반성 | 오해하지 마 | 피아노가 재밌네 | 화해 | 아빠는 과외 선생님 | 알파고보다 군자
다시 겨울, 두렵지만 설레는 내일
귤 익는 계절 | 눈 속을 걸으며
리뷰
책속에서
연두는 이 모든 상황이 짜증 났다. 이사를 갈지 말지, 어디로 갈지 아무도 자신에게 묻지 않은 것도 그렇고 엄마의 푸념처럼 서울의 넓은 아파트에 살다가 경기도 끝자락의 낡은 한옥 집에 살게 된 것도 그렇다. 창호지 문은 소음을 하나도 막아 주지 않았고, 3월이라도 외풍이 심해 집에서도 옷을 두껍게 껴입어야 했다. 창은 작아 답답하고 신발을 신고 가야 하는 화장실도 엄청 불편했다. 좁은 마당 한가운데 있는 수돗가는 너무 낡아 가까이 가고 싶지도 않았다.
“할아버지, 정의와 절개로 모범을 보이라고요? 정의도, 절개도, 모범도 다 어려워요!”
“허허, 그렇구나.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게 다 하나로 통하는 말이란다. 정의는 바른 생각을 말하는 거고, 절개는 바른 생각을 지키려는 마음을 말하는 거고, 모범은 남들이 본받을 만한 바른 모습을 보이는 거니까 결국 바른말과 행동을 하면 누구든 따라온다는 뜻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