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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소심이

대단한 소심이

백명숙 (지은이), 이수연 (그림)
청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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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소심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대단한 소심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62521694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5-12-15

책 소개

어린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주고 용기를 붇돋아 주는 단편동화 6편을 모은 동화집. 이 이야기들은 소재도 배경도 모두 다르지만 따뜻한 감성을 불러일으키고, 마음을 다독여 자신감을 심어 주고, 주위의 가족과 다양한 존재들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일깨워 준다.

목차

카누의 동생
초록의 생존기
대단한 소심이
아주 특별한 가방
두 번째 친구
할머니의 남자친구

저자소개

백명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안의 너른 황금 들녘을 배경 삼아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그 후 오랫동안 대학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살아오며 사람과 책 사이에서 마음을 배우고 이야기의 힘을 믿게 되었답니다. 2023년 《동화마중》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어요. 지은 책으로 『게으른 뇌를 깨워줄 책 읽기』(2022), 『책 쓰기를 위한 글쓰기』(2023)가 있습니다. 현재는 사람과 자연, 그리고 마음의 온기를 담은 삶의 작은 파편 하나도 초록빛 씨앗이라는 생각으로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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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그림)    정보 더보기
자연 속을 살아가는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로 퍽퍽한 삶에 지친 우리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멸종위기 야생생물』(2020)을 시작으로 그림책 『하얀 기린』(2021), 『햇살이 된 초침이』(2022), 『하늘에 핀 해바라기』(2023), 『안녕』(2023), 『티나를 보내는 날』(2024), 『하얀 기린, 그날 이후』(2025), 『함박눈 내리는 날』(2025), 『못 말리는 상장』(2025)의 그림을 맡아 함께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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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따 아뜨뜨 아따따따!”

돌아온 나를 보자 녀석이 그 통통한 손가락을 뻗어 팔을 흔들고 어찌나 좋아하는지 몰라.

“캉 카강 캉!”

나도 녀석을 향해 풀쩍 뛰어오르고 꼬리를 흔들었어.

“카누야, 네가 안 보이니까 율이가 집안을 두리번거리고 자꾸 칭얼거려서 말야. 널 찾는 것 같길래 할머니한테 말씀드렸어. 널 데려오면 좋겠다고.”

엄마가 내 등을 쓰다듬으며 말했어.

“크아앙 캉!”

역시 너는 내 동생이구나! 나는 녀석에게 다가가 몸을 비비고는 등을 대줬어. 아니나 다를까 녀석은 또 내 털을 움켜쥐는 거야. 까짓거 털 좀 뽑혀도 괜찮아.

“카앙 왈왈!”


‘이때다!’

초록이 아이의 손등을 타고 하늘 높이 뛰어올랐어요.

‘난 가족을 모두 잃고 여기까지 와서 살아 남았어. 나까지 인간의 손에 죽기는 싫어!’

통에서 벗어난 초록은 텃밭을 향해 뛰고 또 뛰었어요.

“초록아! 조금만 더 힘내!”

고구마밭에서는 대장 갈색 메뚜기와 친구들이 뛰어오는 초록을 애타게 바라보고 있어요.

그때 초록을 이곳 텃밭으로 안내해 주었던 잠자리가 마당을 돌다가 초록을 발견하고 응원하는 듯 낮게 날았어요. 마침 빨간집에 들른 바람 시원이와 서늘이도 초록을 보고 텃밭을 한 바퀴 더 돌아 주었어요.

덕분에 초록은 한껏 힘을 냈어요. 결승선을 눈앞에 둔 달리기 선수처럼요.


소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못난이라는 말이 또렷하게 들렸다. 그러다가 점점 아득하게 들렸다. 교실 바닥에 구멍이라도 뚫고 그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졌다.

“자자. 그만 웃어!”

선생님이 교탁을 탁탁 두드렸다. 그사이 소희는 비틀비틀 자리로 돌아왔다. 자리에 앉으려는 순간 팔수가 소희의 손에서 잉잉을 채갔다.

“얘들아, 이것은 울고 있는 진소희다.”

또다시 교실에 웃음소리가 퍼졌다.

“이리 내놔!”

허공에서 소희의 손이 팔수의 손과 엉켰다. 그 순간 팔수가 잉잉을 교실 뒤쪽으로 휘익 던졌다. 날아가는 잉잉을 향해 소희도 몸을 날렸다.

우당탕탕.

책상과 함께 소희가 넘어졌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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