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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복사꽃 외딴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그림책
· ISBN : 9791163500612
· 쪽수 : 68쪽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그림책
· ISBN : 9791163500612
· 쪽수 : 68쪽
책 소개
권정생 선생님이 1965년 상주에서 3개월 동안 거지 생활을 할 때, 정을 나눠 준 친절했던 할아버지 할머니 부부를 기억하며 쓴 동화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다른 이들을 품어 주고 마음과 정을 나눈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마음 씀씀이가 따뜻하게 다가오는 이야기다.
책속에서
스무 해쯤 전이었지만 정말은 까마득한 옛날 같았습니다.
낯선 중년 부부가 봇짐을 풀고
이 외딴집 자리에다 움집을 짓고 살았습니다.
어디서 왔다는 것도 무엇 때문에
이런 벌판에 살게 된 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다.
지나가는 나그네가 이 움집에 잠깐씩 쉬어 갑니다.
거기서 10리쯤 들어가면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5리쯤 밖에는 장터가 있고 조그만 학교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오갔습니다.
장날이면 장꾼들이 지나다녔습니다.
집 둘레에 선 감나무마다 연시가 아주 먹음직스러웠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으레 쳐다보며 침을 흘렸습니다.
어느 날 저녁 때, 마침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밭으로 나가고 집이 비어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던 아이들이 용하게 알아차렸습니다.
“아무도, 아무도 없어!”
아이들은 됐다고, 모두 무릎을 치고 엉덩이를 덩실거렸습니다.
태식이와 용갑이가 먼저 책보를 길바닥에 던져 놓고 감나무에 올라갔습니다.
뒤따라 진복이와 정수가 다람쥐처럼 기어올랐습니다.
여나믄이나 되는 아이들이 감나무에 매달렸습니다.
아이들은 손에 닥치는 대로 마구 따서 주머니에 쑤셔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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