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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고양이의 5분 괴담 1

웃는 고양이의 5분 괴담 1

(유령이 내 준 숙제)

나스다 준 (지은이), 오카마 (그림), 전예원 (옮긴이)
미래엔아이세움
1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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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고양이의 5분 괴담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웃는 고양이의 5분 괴담 1 (유령이 내 준 숙제)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64131518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19-06-20

책 소개

귀엽지만 잔혹한 습성을 가진 ‘웃는 고양이’가 쭉 찢어진 입으로 들려주는 5분짜리와 1분짜리 이야기를 모은 괴담 모음집이다. 호흡이 짧은 짤막한 이야기들이 속도감 있게 이어지면서도 서로 긴밀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목차

시작하는 이야기 … 75분 괴담) 이름이 뭐야? … 22
5분 괴담) 요괴 카드의 비밀 … 38
1분 괴담) 사물함 속 … 51
5분 괴담) 심야 버스 … 55
중간 이야기 … 67
1분 괴담) 지하철 유령 … 71
5분 괴담) 담력 테스트 … 75
1분 괴담) 인형 … 92
5분 괴담) 고양이 배 … 95
아직 중간 이야기 … 115
1분 괴담) 미래 일지 … 118
5분 괴담) 실연 요괴 유레미 … 123
1분 괴담) 들어갈게요! … 141
마지막 이야기 … 144
5분 괴담) 유령이 내 준 숙제 … 148
정말 마지막 이야기 … 168
2권 예고 … 173
'이 책을 읽는 독자 분들께'와 '작가 소개' … 174

저자소개

나스다 준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일본 하마마쓰 시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일본 펜클럽 회원. 와코대학, 세이센 여자대학, 교리쓰 여자단기대학에서 강사로 일하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피터라는 이름의 늑대》(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 쓰보타 조지 문학상), 《소원 비는 고양이의 날》, 《별하늘 록》, 《일억 백만 광년 너머에 사는 토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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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세종대학교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공부하면서 일본 아동 문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일본의 다양한 아동 도서를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최강 청결 히어로 비누맨』, 『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려운 다른그림찾기 1』, [웃는 고양이의 5분 괴담] 시리즈, 『유령길은 공사 중』, 『돌』, 『먹으면 안 돼, 안 돼! 오이』와 『먹으면 안 돼, 안 돼! 아이스크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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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마 (그림)    정보 더보기
1974년에 일본에서 태어나서 지금은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 《CLOTH ROAD》, 《TAIL STAR》 들이 있으며, 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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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 저기 한번 가 볼까?” 더위가 한창이던 어느 여름날, 학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히로토가 공원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나에게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웃으면서 말했다. “저기라니? 설마 유령 저택 말이야?” 내가 되묻자, 히로토는 “응!”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으엑!” …(중략)… 유령 저택은 동네 변두리에 있는 서양식 주택이다. 그리고 그 유령 저택에 관한 으스스한 소문이 있다. 바로 정확히 오후 4시 44분 44초에 저택 구석에 있는 큰 거울에 전신을 비추면, 아주 무서운 일이 일어난다는 소문이다. 죽은 자신의 얼굴이 비친다든지, 거울에서 괴물이 나타나 잡아먹힌다든지 등의 갖가지 소문이 있지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중략)… “뭐야, 너 무섭냐?” 히로토가 바보 취급하듯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말하자, 나는 나도 모르게 되받아치고 말았다. “무슨 말이야. 무서울 리가 있냐?” 내 말을 듣고 히로토는 씩 웃었다. “좋아, 그럼 가 볼까?”…(중략)… “누구 없어요?” 나는 누군가 대답을 할까 봐 걱정하며 히로토의 뒤에 숨어 유령 저택으로 들어갔다. …(중략)… “봐, 어때? 아무 일도 안 일어났지? 별거 아니라니까.” “알았어, 알았으니까 이제 좀 가자.” 나는 넌더리가 나서 히로토에게 손짓하며 곧장 현관으로 향했다. 그런데 뒤에서 히로토가 따라오는 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모퉁이 쪽으로 다시 돌아가 보니, 히로토가 거울 앞에 서서 굳은 표정으로 내 쪽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왜 그래? 빨리 돌아가자니까.” 내가 아무리 재촉해도 히로토는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릴 뿐이었다. “우…… 리…….” “응? 뭐라고?” 내가 가까이 가자 히로토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친구 맞지……?”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당연한 거 아니야?” 나는 아니라고는 하지 못하고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자, “잠깐 내 등 좀 봐 줄래?” 히로토가 울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히로토의 등 뒤를 살펴보았다가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중략)…




'고양이 할짝 마을'에는 '웃는 고양이'에 관한 소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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