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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65346225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2-09-12
책 소개
목차
1. 신입 사원 김가현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 그리고
D-1
D-DAY
한 달 후
2. 주임 이나정
면접
5층
8층
지하 1층
옥상정원
1층 아지트
3. 과장 강다영
첫 만남
출근
주말 출근
콘퍼런스
워크숍
다시, 출근
4. 대표 최라희
청년 창업가
리더의 무게
등가교환
꼰대의 기준
가치 증명
리스타트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대표는 어리숙한 내 업무 능력을 못 믿겠는지 처음엔 10초, 20초에 한 번씩 전화해 내용을 한 줄씩 확인하고 수정을 지시했다. ‘이제는 괜찮겠지’란 생각이 들 때쯤에는 1분 간격으로 다시 전화를 해댔다. ‘언제 보낼 거냐’, ’아직도 안 끝났냐’부터 ‘넌 왜 일을 그렇게 하냐’ 등 잔소리마저도 한 번에 몰아서 하지 않았다. 전화했다가 다시 끊었다가 다시 전화했다. 연이어 전화해대는 통에 오히려 요청했던 수정 사항을 하나도 고치지 못하고 있었다. 이 망할 놈아, 네가 전화를 끊어야 시킨 대로 수정해서 빨리 보낼 거 아니야. 다그치지 말고 닥치란 말이야! _ 〈신입 사원 김가현〉
1년 동안 다른 직원들 떠날 때 묵묵히 백업해 준 거 팀장님도 말 안 해서 그렇지 다 알고 있어요. 다만 회사라는 게 칭찬은 박하고, 질책은 후한 데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받을 생각 말고 스스로 칭찬해 주면서 다녀요. 후배들한테는 칭찬 아니어도 이따금 오늘 내가 한 것처럼 ‘에라 모르겠다’ 하고 서류 박박 찢어주는 것만으로 힘이 될 테니. 해보다가 정 아니다 싶을 땐 과감하게 내려놓아요. 제발 다 잘하려고 하지 마요. 실수도, 실패도 결국 다 지나가야만 밑바탕이 되는 거니까. _ 〈신입 사원 김가현〉
초능력이라곤 해도 삶이 대단히 바뀌진 않았고, 회사원으로 겨우 살아갈 수 있을 만큼의 생명력을 연장하는 기분이었다. 내게 큰 부와 명예를 가져다주지도 않았고, 정작 내가 살 만하다고 느끼는 날엔 전혀 통하지 않으니 그저 조금 덜 아등바등하며 살았다.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정신력이든, 체력이든 한 번씩 바닥을 쳐서 ‘여기서 그만 다 내려놓을까?’ 싶을 때마다 죽지도 못하게 했다. _ 〈주임 이나정〉




















